한우, 돼지, 과일 8종 등 700여톤 가공

전라북도 완주군이 과실·축산물 전문가공 농업인 육성에 본격 나선다.
완주군은 지난 19일 박성일 군수, 소비자대표, 농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 전문가공센터 개장식을 했다.

이번에 문을 연 가공센터는 완주군이 지난 2015년 농촌진흥청 6차산업 수익모델 시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가공을 통한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완주군에서 생산되는 딸기 등 과일 8종과 한우, 돼지 등 축산물을 가공하기 위해 총 20억 원을 투자해 2,755㎡ 부지에 건축면적 568㎡의 규모로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 기준에 맞춘 과실공방과 축산공방을 설치했다.

가공센터는 과실은 연간 192톤, 축산물은 500톤을 가공할 생산능력을 갖췄다.
과실공방은 완주로컬푸드과실생산자(협)에서, 축산공방은 (주)그린팜푸드 농업회사법인에서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완주군 농업인 200여 명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생산되는 제품으로는 잼, 젤라또, 과실음료 돈가스, 장조림, 양념소스 등이 있으며 개장 이후 본격적으로 생산이 이뤄져 앞으로 로컬직매장과 공공학교급식, 프랜차이즈매장, 카페 등에 납품될 예정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가공센터 개장으로 농업인 전문가공이 실현됐다”며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통한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 증대와 시장에서의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만족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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