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어디까지 먹어봤니?

국내 방송에서 건강하게 다이어트 할 수 있는 풋사과 다이어트가 소개됐다. 여기에 체중과 허리둘레, 엉덩이 둘레, 체지방 지수, 내장지방면적, 복부지방면적의 감소 등의 연구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일본오일화학회지에 발표되면서 풋사과가 인기다.

경기도 포천시 농업회사법인 사과깡패 신정현 대표는 귀농 3년차로 2만여평에 알프스오토메(미니사과), 썸머킹, 아리수, 자홍, 시나노골드 등 다양한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신정현 대표는 포천은 사과재배에 적합한 환경으로 이미 사과재배농가들이 자리잡고 있었던 터라 지역 농가에는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알프스오토메로 차별화를 뒀다. 알프스오토메가 전체 사과재배량 중 60%이상 차지하고 있다.

“알프스오토메는 일본에서 우연히 발견된 품종으로 꽃사과 일종”이라며 “귀엽고 앙증맞은 사이즈에 비해 비타민C 함량이 보통사과보다 10배가 높아 영양적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사과깡패가 유명해진 것은 풋사과 재배로 방송을 타면서다. 국내 방송에서 건강하게 다이어트 할 수 있는 풋사과 다이어트가 소개된 후 지난해 TV에 풋사과 전문농가로 전국에 방송되면서 사과깡패농장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풋사과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능력 우수하고 체내에 쌓여있는 독소를 배출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다이어트 뒤 요요를 막아주는 효능이 있다”며 “이런 효능으로 사과깡패농장은 풋사과 전문농장으로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과의 원래 수확시기는 9월 하순경이다. 하지만 풋사과는 모든 성장과정을 거쳐 영양이 다 갖추어지고 빨간색으로 물들기 전인 8월에 수확한다.

8월에 수확한 풋사과는 풋사과식초, 풋사과 분말 등으로 가공돼 1년 내내 풋사과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올해는 풋 알프스오토메 공급을 위해 3천여 평을 지정해 특별 관리하고 있다.
사과깡패농장에서는 알프스오토메를 이용한 체험도 연중 진행되고 있는데 일년에 7000명에서 8000명의 체험객이 다녀간다.

체험은 사과따기를 비롯해 파이ㆍ잼ㆍ식초ㆍ와인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다양한 시설도 갖추고 있는데 사과깡패 캐릭터, 넓은 체험장, 판매장, 석빙고, 물놀이장 등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고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밖에도 사과깡패농장에는 사과식초, 사과분말, 사과즙, 사과칩 등 다양한 사과 가공도 이뤄지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 OEM방식의 가공생산에서 자체가공을 위한 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과깡패농장하면 ‘그곳에 다시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힐링농장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사과깡패농장이 우수농장으로 선정돼 전국 농업기술센터나 연구회에서 벤치마킹 다녀갈 수 있는 농장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또한 농장이 완성된 3년 후 전국 농업인들에게 성공모델로써 사례발표 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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