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W 설치 시 매월 110만원 소득창출 예상

충청북도가 전국 최초로 농촌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충북도는 지난 25일 청주시 미원?낭성면 일대 13농가에 태양광 1.4MW, 28억 원을 투자해
전국 최초로 농촌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형환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정운천 국회의원,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농촌 태양광 발전 사업은 발전소 소재지에 연접한 읍·면·동에 주민등록 1년 이상 된 농업인이 단독 또는 조합을 이루거나 지분에 참여해 건설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농가소득 증대 및 친환경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해 2020년까지 농촌태양광 1만 가구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사업비 최대 90%까지 융자지원하며 대출금리는 1.75%로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하는 우대정책을 제공한다.

이러한 우대정책으로, 농가에서 태양광 100KW 설치 시 월 210만 원 정도 소득이 예상되고 있다. 또 투자비 상환과 유지보수비용을 제외하고도 매월 110만원의 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으로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안겨주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철호 충청북도 전략산업과장은 “태양광 발전은 그동안 빛 반사, 전자파등 유해성 우려로 농민들이 설치하는 것에 부담을 갖고 있었지만 태양광에 대한 전문기관 검사결과 전혀 유해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농업인이 주축이 된 농가태양광 보급 사업을 확대해 ‘태양의 땅 충북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2011년부터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태양광산업을 선정하고 육성한 결과, 2011년 4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형 태양광산업 특구로 지정 받았다. 또 태양광 셀, 모듈 생산규모 전국 1위, 전국 댐 최대용량(3MW) 청풍호수상태양광발전소, 전국 최초 경로당과 축산농가 태양광 보급 등을 통해 태양광 산업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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