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맞춤형 허리건강 프로그램 개발

농림축산식품부는 강원대학교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와 여성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허리건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농업안전보건센터는 농업인의 직업성 질환에 대한 조사연구와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다.

강원대 센터는 2013년~2014년간 영농유형별(수도작, 시설, 노지, 과수 영농유형, 벼, 복숭아, 사과, 토마토, 오이, 호박, 고추, 곰취 작목) 1,013명(남성 479명, 여성 534명)을 대상으로 의학검진한 결과 농업인의 허리통증 빈도 여성 60%>남성 43% 및 허리디스크 비율 여성 53%>남성 37%에서 여성농업인이 더 취약한 것을 확인했다.

그 원인으로는 기본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허리근력이 약하고 허리근육량이 적으며, 생리임신폐경 등의 신체변화를 겪으며, 남성보다 육아와 가사 노동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농업인은 남성보다 노지채소 등 밭농사에서의 농작업 부담이 높고 허리에 부담이 큰 쪼그려 앉기 여성 66.2% 남성 40.7%, 몸통을 45도 이상 숙이는 작업여성 52.0% 남성 45.5%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강원대 센터는 농작업시 편의장비 이용, 50분 근로 후 10분 휴식 등 농작업 시 허리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생활 가이드를 마련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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