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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이야기 협동조합
“‘허브차’로 지친 몸과 마음 힐링하세요”
2017년 06월 02일 (금) 14:07:24 김수현 기자 soohyun@nongupin.co.kr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다양한 방법 중 하나로 ‘허브’가 많이 활용된다. 푸르른 색에 한번, 향긋한 향에 또 한번, 일상 속에서 지쳤던 몸과 마음을 허브를 통해 힐링시킨다. 또 허브 종류별로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어 약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강원도 원주시 치악산 자락에 위치한 ‘허브이야기 협동조합’(이하 허브이야기/대표 오인숙)은 이런 허브를 이용해 각종 허브차, 비누 등을 생산ㆍ판매하며 도시민들에게는 지친 심신을 달래 주고, 또 소외계층에게는 자활과 자립의 기회를 주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허브이야기의 허브차는 우리나라 명품차 중 하나로 손꼽히며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허브’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허브이야기를 찾아가 향기롭고, 편안한 허브 이야기를 들어봤다.

도움 받던 곳에서 성공한 자활기업으로 성장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치악산이 포근히 감싸는 곳에 허브이야기가 자리하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니 향
   
긋한 캐모마일 향이 먼저 반겨준다. 그리고 따스한 햇살이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아늑한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캐모마일, 페퍼민트, 로즈마리, 스테비아 등 다양한 종류의 허브차가 즐비해있고, 허브로 만든 천연비누도 진열대에 가지런히 놓여있다.

허브이야기는 친환경으로 허브를 재배해 허브차, 허브비누 등 상품판매와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저소득주민이 주축이 돼 자활ㆍ자립을 위해 운영하는 기업을 자활기업이라고 하는데, 허브이야기가 이 자활기업에 속한다.

오인숙 대표는 지금이야 명품 허브차를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허브이야기의 대표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지만, 한때는 엄청난 생활고를 겪을 정도로 어려운 여건에 놓이기도 했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준 것은 바로 허브였다.

오 대표는 16년 전 우연히 허브를 알게 되고 그 매력에 빠져 작은 텃밭에 허브를 심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저 자라는 게 예뻤고, 향이 좋아 재배하기 시작했지만,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허브를 더욱 깊게 알기 위해 신구대학 원예학과에서 허브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그러던 중 허브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알게 됐고 그중 허브차도 있었다.

오 대표는 “남편의 사업 부도와 건강까지 안 좋아져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대로 주저앉을 수만은 없어 지역자원센터의 문을 두드렸고 도움을 받게 됐다”면서 “지역자원센터를 나가면서 그동안 공부해온 허브를 활용하기 위해 허브사업단을 만들었고, 그것을 발판으로 허브를 주제로한 자활기업을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농약 인증을 획득한 건강한 허브차


지난 2013년 자활기업으로 허브이야기는 문을 열었다. 허브이야기에서는 500여평의 허브농장에서 친환경으로 허브를 생산하고 있는데, 여기서 생산된 다양한 종류의 허브를 이용해 무농약 인증을 획득한 건강한 허브차를 생산ㆍ판매하고 있다. 캐모마일과 레몬밤 등이 가장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고, 여러 가지 허브를 혼합한 혼합허브차도 인기다. 허브이야기의 허브차는 자극적인 향이 아닌 은은한 향이 입안에 감도는 것이 특징이다.

오 대표는 “해외수입 허브차는 향신료를 섞기 때문에 흡사 화장품의 냄새를 맡는 것 같은 자극적인 향이 코를 자극한다”면서 “허브이야기의 허브차는 고유의 허브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아 은은한 향이 일품”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허브이야기의 허브차는 입소문이 퍼지며 찾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입소문이 퍼지며 명품차 생산으로 유명한 대만에 지난해 수출을 성공시켰다. 오는 6월 중순쯤에도 또 한 번 대만으로 허브차 수출을 앞두고 있다고 귀띔해줬다.

또한 허브이야기에서는 허브 비누도 생산ㆍ판매하고 있는데, 계면활성제를 비롯한 화학재료들은 전혀 첨가하지 않고, 캐모마일 워터, 꿀, 올리브오일 등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천연수제비누를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허브이야기에서는 허브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해 ‘꿈나무 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걱정 없이 허브 밭에서 맘껏 뛰놀며 허브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무농약으로 재배하는 것은 물론, 식수로 관수하고 있다.

   
소외계층에게 희망 멘토로 나서


더불어 허브이야기는 자활기업으로써 소외계층 14명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자활ㆍ자립을 원하는 소외계층들에게 교육과 멘토 역할을 하며 모범 자활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지난 2013년부터 문을 연 허브이야기는 설립한지 1년만인 2014년에 보건복지부 선정 제6대 자활명장으로 선정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허브이야기는 허브사업을 통해 자활사업단에서 자활기업으로 성장한 후 열정적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면서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한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많은 자활사업 참여인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오 대표는 “새로운 출발을 희망하는 소외계층에게 꿈과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선도적 위치에서 노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창업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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