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관내 농산물 가공제품 공동브랜드인 ‘자연올’을 사용한 농산물가공품이 로컬푸드매장에 첫선을 보였다.

자연올은 ‘자연의 모든 것은 다 담다’는 뜻으로 고양시 농가가 생산하는 모든 제품에 자연을 담아 가공한다는 마음을 담았다.

그동안 농업인이 농산물 가공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별 제조시설을 갖추고 제조가공업 등록을 해야 하는 등 관련법에 따른 절차와 가공시설 투자비용의 부담이 만만치가 않았다.

이에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이런 농업인들의 어려움과 부담을 해소하고자 노력해왔고 센터 이용 교육을 통해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 원료와 포장만으로 가공제품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나섰다.

또 2014년 국비사업을 공모해 396㎡의 제조시설을 가공 종류에 따른 습식가공, 건식가공, 찬류가공실로 갖추고 다양한 제품 개발과 다품목 소량의 가공 상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각종 농산물 건조기, 분쇄기, 농축기, 포장기계 등 총 40여 종의 장비를 갖췄다.

아울러 전담 농업연구사를 배치함으로써 가공시설 운영 관리·감독과 농산물 가공품 개발과 제품 표준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센터에서 제조한 첫 제품은 청국장이다. 고양시에서 생산한 콩 100%로 만든 이 제품은 무염 생 청국장으로 발효 시 발생하는 발효실이 기존 대비 30% 더 많다. 고양시는 이외에도 추후로 딸기잼, 환, 액상차 등 다양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