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합천군과 합천유통(주)는 지난 27일 합천농협연합종합미곡처리장에서 ‘해와 인 쌀’ 12톤을 선적하고, 호주 수출 길을 열었다.

이번 쌀 수출은 호주 수입무역회사(S&L GLOBAL)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수출하게 됐으며 이번 쌀 수출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수출물량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합천군은 최근 몇 년간 풍작에 따른 재고 과잉과 국민 1인당 쌀 소비량 감소 및 쌀값 하락 등 쌀 산업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합천 쌀 막걸리, 합천 양파 떡볶이 및 떡국 등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쌀 가공품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이번 호주로의 수출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무대에 합천 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 마련과 함께 새로운 판로를 모색하는 적극적인 농업행정을 펼쳐 지역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당장은 쌀 수출 물량이 적고 유통비용이 많이 들어 수출환경과 시장접근이 쉽지 않지만 쌀 품질 고급화와 호주시장 수요에 맞춘 전략적 마케팅을 펼쳐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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