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운영하고 있는 ‘천연염색 체험장’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01년부터 ‘천연염색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27개 천연염색 사업장을 지원 감, 밤, 양파 등 농림부산물을 이용한 천연염색 직물을 생산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청도시의 시범사업의 경우 지역 특산물인 감을 이용한 염색 제품을, ‘시설렘’ 이라는 공동브랜드로 판매, 농외소득향상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또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참여, 감물염색 패션쇼·심포지엄 개최 등 활발한 활동으로 세계 무대로의 진출도 꿈꾸고 있다.

또 김천시는 ‘센트럴 김천(central gimcheon)’이라는 브랜드로 손수건, 넥타이, 스카프 등 패션소품을 상품화해 2006년 전국체전 때 관광기념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밖에 ‘토색미소’라는 브랜드를 개발, 현재 상표출원중인 포항시를 비롯해 지난 한해동안 모두 5개의 천연염색 브랜드가 개발돼 지역 관광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천연염색 체험장에 2006년 한해동안 1만6,270명이 다녀가 농가소득에도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면서 “천연염색 사업이 대구·경북의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자금 투자와 기술지원 네트웍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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