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전국 9개도 기자회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지난 17일 전라남도청 앞에서 ‘여성농민 전담 부서 설치! 쌀값 폭락 해결, 쌀값 보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17일 광주전남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9개 도에서 진행되는 ‘2017 시군여성농민회강화와 여성농민 정책 실현을 위한 지역순회 간담회’전 열렸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많은 의원들이 여성농어업인육성법 개정안이 발의된 만큼 국회는 올 해 안에 육성법 개정하고, 농식품부는 전담부서 설치를 촉구했다.

전여농은 “농촌 인구의 절반, 농업노동에서의 중요한 역할, 지역사회를 유지하고 공동체를 이루어나가는데 있어서 여성농민의 역할은 중요하다”며 “그러나 여성농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갈 수 있는 정책, 여성농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정책들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여농은 여성농민들이 가장 절실하고 필요한 정책들을 제안하고 만들어낼 수 있는 여성농민 전담부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전여농은 “여성농민이 원하는 정책은 여성농민이 가장 잘 알고, 잘 만들 수 있을 것이므로 여성농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를 포함한 여성농어업인육성법 개정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여농은 우리 농업의 주춧돌인 쌀, 쌀값 폭락 대책 마련하고, 쌀값 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전여농은 “경기 지역 쌀값이 10kg에 2만원선이 붕괴되면서 곧 전국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쌀값이 끝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며 “쌀은 우리나라 농업에서 주식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당연히 국가가 100% 자급을 할 수 있도록 생산 계획을 짜고, 이에 대한 가격도 보장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여농은 8월 18일 제주지역을 마무리하고 8월 23일 서울 국회 앞에서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를 요구하는 전국여성농민결의대회 및 국회 대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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