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모국 환자 진료상담 등 투입

충청남도가 도내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환자 유치 사업에 나섰다.

충남도는 최근 단국대병원과 함께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수료식을 갖고 소정의 교육을 성실히 이수한 이주여성 67명에게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자격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수료생들은 도내 거주하는 중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몽골 출신의 이주여성 가운데 한국어가 능통한 인력들이다.

이들은 지난달 1일부터 8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단국대학교 I-다산LINC+사업단이 개설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에 참여해 암 질환 치료?관리, 건강검진?치과진료 교육 등을 수료했다.
특히 이들은 도내 특성화 자원인 온천과 연계된 수중재활체조 교육은 물론, 마케팅, 고객 응대 매너 및 스타일링 등의 교육을 통해 실무능력이 겸비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 거듭났다.

앞으로 이들은 모국에서 건너온 환자와 가족에 대한 통역과 의료상담, 진료지원, 원무, 관광안내는 물론, 의료관광 전반에 대한 계획 설계 및 시행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해외환자 의료관광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 해외 의료관광객들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충남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과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며 “의료관광 관련분야 학습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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