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성분 검사…분기별 1회로 확대

경상북도는 살충제 계란 전수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된 6개 농장 계란 40여만개에 대해 신속히 전량 회수 및 폐기 완료했으며, 향후 유통되는 계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계란 안전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유통경로를 추가 파악하는 과정에서 폐기량이 당초 36만 8,000개보다 3만개 정도 늘어났으며, 최종 소비자 단계까지 유통된 계란은 소비자로부터 판매처로 반품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해당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조해 전량 회수하고 추가로 폐기시킬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번 전수 검사에서 충분한 시약을 사전 확보해 검사대상 27종 전 항목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으며, 대구, 제주도와 더불어 농림축산 식품부 재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북도는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농장 생산 단계부터 최종 소비자 단계 까지 계란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계란 안전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총력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산란계 농장에 대해서는 계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피프로닐등 27종의 살충제 성분에 대한 검사를 당초 40건의 샘플조사에서 분기별 1회 전수조사로 강화한다. 또 부적합 농장에 대해서는 도, 시군 및 동물위생시험소 합동으로 6 개반 18명으로 구성된 사후관리반을 운영해 관리하며, 도내 전 산란계 농장의 생산자명을 데이터베이스화 시켜 관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동물용의약품 사용기준 준수와 닭 진드기 방제 방법 등에 대한 농가 교육을 강화하고, 위반농장에 대해서는 강한 벌칙을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부적합 농장의 계란 한 알까지 끝까지 회수해 도민의 불안 감을 불식시키고 향후 유통되는 계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계란 안전 관리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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