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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사회적기업 탐방 꿈목장
차별화된 낙농체험ㆍ교육으로 각광받는 ‘꿈목장’
2017년 09월 06일 (수) 10:04:34 김수현 기자 soohyun@nongupin.co.kr
   
“병아리 2마리가 50마리의 닭이 될 수 있었고, 닭은 돼지를 구입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돼지는 송아지를 살 수 있는 돈을 안겨주었으며, 송아지는 나의 꿈인 젖소 목장을 이루게 해주는 보물이 됐습니다.”

젖소 목장 운영을 꿈꾸며 쉼 없이 꿈을 향해 달려 결국 꿈을 이루고, 자신과 같이 목장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목장의 문을 활짝 연 곳이 있다.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에 위치한 ‘꿈목장(대표 이윤재)’이 바로 그곳이다.

꿈목장은 35년간의 목장 경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100여마리의 젖소를 키우며 친환경 무항생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 또 이 우유로 요거트, 치즈 등을 생산ㆍ판매하는 것은 물론, 목장의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교육농장을 운영, 낙농의 6차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꿈목장은 지난해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며 장애인 등 취약계층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병아리 두 마리가 젖소 농장되다

   
목장 이윤재 대표는 어렸을 적 우연히 동네 뒷산에 있던 젖소 목장을 본 후 멋진 모습을 잊을 수 없었다. 그때부터 이 대표는 자신의 목장을 운영하고 싶다는 꿈을 꾸며 고등학교도 김포고 축산과에 진학,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갔다.

그러던 중 우연히 병아리 두 마리를 얻게 됐고, 그 것이 현재 꿈목장의 ‘씨앗’이 됐다.
“내 목장을 갖고 싶었지만 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아 젖소를 살 수 없었어요. 그때 우연히 병아리 두 마리를 얻게 됐는데, 닭이 금세 50마리로 불었고, 이 닭을 팔아 돼지를 구입했죠. 돼지는 송아지를 살 수 있는 돈을 안겨줬고 이후 꿈에 그리던 젖소 두 마리를 구입해 목장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꿈에 그리던 자신의 목장을 갖게 된 이 대표는 HACCP 인증과 친환경 무항생제 우유생산을 인증 받아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우유와 유제품을 생산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렇게 튼실한 목장으로 성장하고 있던 꿈목장에 시련이 닥쳤다. 지난 2010년 구제역이 발생해 자식 같은 젖소를 모두 땅에 묻은 것. 차근차근 일궈놓은 그의 꿈이 송두리째 사라졌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휴식기를 거쳐 40마리의 젖소를 재입식했다.

    목장의 풍부한 자원으로 낙농체험, 교육장 운영

   
제역은 이 대표의 일생에 큰 시련을 준 것과 동시에, 그에게 기폭제로 작용했다. 젖소 재입식후 꿈목장은 밀크스쿨 농장교육장을 운영하고 유가공제품을 생산하는 등 6차 산업장으로 승승장구해갔다. 꿈목장에서는 목장의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마련한 밀크스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밀크스쿨 교육 프로그램은 주로 어린이집, 유치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송아지 우유주기’ ‘젖소 풀주기’ ‘치즈만들기’ 등 낙농체험이 진행된다.

특히 꿈목장의 가장 인기 있는 체험은 ‘소똥발전소’다. 소똥을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것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해 에너지 관련 지식과 경험의 폭을 넓히고, 인간과 자연생태계와의 관계를 이해해 친환경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소똥으로 고구마를 구워먹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축산업과 관련된 직업을 알아보는 ‘직업의 세계’도 진행하고 있다. 중ㆍ고등학교 대상으로 축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알아보고 적성에 맞는 현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우유 생산, 유제품 가공, 체험까지…낙농의 6차산업화 이루다

   
꿈목장은 교육농장을 운영함과 동시에 유가공품 생산에서 유통까지 하며 낙농의 6차산업화를 이뤘다.
전문가를 통해 1년 동안 배운 기술로 상품화한 요거트와 치즈 제품은 없어서 못 팔정도.

특히 열을 가해도 녹지 않는 ‘할로우미 치즈’ 일명 구워먹는 치즈는 입소문을 타고 판매가 늘고 있다.
꿈목장은 우유 생산에서 유제품 가공, 체험 및 교육농장 등을 운영하며 낙농의 6차산업화를 성공시켜 지난 2015년 6차산업인증을 받았다.

꿈목장은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꿈목장을 즐길 수 있도록 목장 안에 카페를 차릴 계획이라고.
“체험은 단체로 받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가족끼리, 또는 소규모로 농장을 방문해도 되냐는 문의를 많이 해요. 고민 끝에 생각한 것이 카페에요. 카페를 열면 꿈목장에서 생산된 신선한 우유와 우유로 만든 밀크티, 유제품 등을 먹어 볼 수 있고, 간단한 체험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꿈목장은 지난해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김포에 위치한 특수학교인 새솔학교에서 꿈목장으로 직업실습을 하러 와요. 그 아이들 중 2명을 최근에 정규직으로 계약했어요. 이 아이들이 꿈목장에서 일하면서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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