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성평등위원회 출범 준비 태스크포스(TF)’ 구성

여가부가 ‘성평등위원회’ 출범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우리사회 성평등 정책의 총괄 사령탑이 될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설치를 위해, 민관 합동 ‘성평등위원회 출범 준비 TF’를 구성하고 지난 6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주요 국정과제인 ‘실질적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고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성평등위원회 출범 준비 TF’는 여성가족부 차관(이숙진 차관)을 단장으로, 한국여성단체연합와 한국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해 행정ㆍ노동ㆍ성평등 정책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를 포함해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태스크포스는 성평등위원회의 주요 역할과 기능, 조직구조 뿐만 아니라 현 정부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할 성평등 목표도 논의했다.

여성가족부는 그간의 저출산 정책, 고용 정책 등 정부정책에 성평등 가치가 실질적으로 내재화되어 있지 않아, 여성의 낮은 고용률, 성별임금격차, 비정규직의 여성화, 저출산 문제, 스토킹?데이트폭력 등의 문제가 지속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고질적인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평등 가치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어야 하며, 우선적으로 ‘성평등 정부’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신설될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가 전 부처 정책을 성평등 관점에서 실질적으로 총괄ㆍ조정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함으로써 정부의 성평등정책 추진체계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6일(수)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중으로 ‘성평등위원회 설치ㆍ운영 계획’을 확정짓고, 법령 제ㆍ개정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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