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교육·연구·체험의 장으로 활용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7일 경남 하동군 진교면 제2검정소 부지에서 ‘한돈혁신센터’ 건립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설 공사에 들어갔다.

한돈협회는 집합검정에 따른 논란과 함께 출품종돈 감소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온 제2검정소를 최첨단의 친환경 양돈교육 및 홍보농장으로 탈바꿈, 한돈산업의 질적 업그레이드와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지난 2016년 대의원총회에서 통과된 제2검정소 기능전환계획에 따라 한돈혁신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내년 건립 목표로 진행되는 한돈혁신센터는 경남 하동군 진교면 양포리 산 100번지의 현 제2검정소 부지위에 모돈 300두 규모의 일관사육농장으로 들어설 계획이다.

악취 걱정 없는 친환경양돈장의 한국형 표준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모돈 260두의 ‘교육 및 실습장’과 40두의 ‘혁신관련 실험동’으로 이뤄진 돈사와 분뇨처리시설, 그리고 고객지원관 및 직원복지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혁신센터는 한돈산업의 미래성장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만큼 양돈관련 최신 기술과 시설, 장비 등이 대거 투입될 예정이다.

교육 및 실습장에서는 생산성 증대 및 돼지경제능력검정 및 실용화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해 동물행동 및 동물복지 연구, 사료효율 검정 및 경제성 연구, ICT 기자재 적용 모델 연구 등이 진행되며, 혁신동에서는 다양한 실험연구와 기능평가 등이 실시되어 가축분뇨 순환시스템, 공기정화 및 환기, 현장견학 체험교육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병규 한돈협회장은 “경남 하동 소재 제2검정소를 최첨단 친환경 양돈교육 및 홍보, 각종 기술과 원자재 검증사업을 위한 모돈 300두 규모의 일관사육농장으로 전환, 한돈산업의 미래성장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방침 아래 한돈혁신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 국제경쟁력 강화와 함께 친환경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을 위한 교육 및 연구를 비롯해 한돈산업의 신성장동력 개발, 각종 기술과 시설 및 기자재에 대한 검증, 한돈산업 위상과 가치증진을 위한 대소비자 및 언론 홍보사업의 장으로 활용될 혁신센터의 성공적 건립을 위해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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