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 세상 바꾼다”…미래농업 비전 제시

‘2017국제농업박람회’가 11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나주시에 위치한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일원에서 개최된 국제농업박람회가 성황리에 끝이 났다.
26일 박람회 개막식이 성황리에 진행된 가운데 개장 첫날 1시간 만에 1,000번째 관람객을 기념하는 현장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행사 개막과 동시에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이 진행됐다.

박람회에는 △농풍마당 △전시체험마당 △상생교류마당 △혁신기술마당 △홍보판매마당 등 5개 마당 14개 전시관과 21개 시ㆍ군 우수 농특산물 판매장터, 드론, 전기차 등 미래농업을 선도할 최첨단 농기계 전시관이 다채롭고 흥미롭게 꾸며져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단감, 고구마, 땅콩, 콜라비 등 특별 농산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참여한 체험객들이 수확한 농산물을 양 손 가득 담아가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와 함께 국내 우수농산물, 농식품 등 수출구매약정 체결을 위해 국내외 33개국 490여 기관기업바이어 유치를 확정했다.

특히, 지난 1일 박람회장에서 1천억 원 상당의 전남 원예농산물 구매약정도 체결됐다. 전라남도가 공급하고 농협경제지주 청과사업국이 구매하는 이번 구매약정은 2018년 10월 31일까지 1년간 원예농산물 1천억 원어치를 구매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전남농협은 전남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선별해 공급하고, 농협경제지주 청과사업국은 이를 구매함으로써 안정적 상품 공급 및 구매선 확보로 상생을 약속하는 협약이다.

더불어 △토마토 ICT 융복합기술 응용 및 생산량 예측 △한이스라엘 스마트 AGRITECH △세계곤충산업현황 등 농업의 당면과제와 방향을 제시하는 현장 밀착형 학술행사도 진행됐다.
한편, 26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이장석 전남도의회 부의장, 박준영 국회의원,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여인홍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도의원, 시장군수, 농업인 단체 대표 등 각급 기관단체에서 2천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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