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자은면 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승임)는 지난 9월 15일 고장리 360-1번지외 1필지에 식재한 모종 2,600여 개의 배추가 사랑으로 자라고 있다.
이번 배추 경작은 자은면 여성단체협의회원들이 모종을 키우고, 자은면 외기리 박낭근 씨가 밭을 무상 제공함은 물론 거름과 비료살포, 스프링 쿨러를 이용한 물주기까지 도맡아 주어 가능하였다.

이렇게 경작한 배추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추진해 매년 면내의 어려운 이웃인 독거노인 및 저소득 주민 300여 명에게 김장 나눔을 실시하여 추운 겨울을 나는데 일조하고 있다.
박승임 회장은 “바쁜 농사일에도 조금이나마 비용을 절약하고자 배추 모종을 심고 직접 키웠고, 더 많은 이에게 김장이 돌아갈 수 있도록 맛과 사랑을 듬뿍 담아 나누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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