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감귤’ 주제로 국내외 감귤 100여종 전시

‘2017 제주감귤박람회’가 지난 8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1천여 명의 관광객과 도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감귤박람회는 ‘안전한 먹거리, 건강한 감귤이 온다’라는 주제로 200여개의 체험ㆍ전시ㆍ문화 부스에서 5일간의 테마 행사로 진행됐다.

8일 진행된 개막 행사는 극단 가람의 감귤 진상 퍼포먼스에 이어 한라산 형을 형상화한 감귤케이크 커팅식과 나눔 행사로 포문을 열었다.

개막식 다음날에는 ‘교양 day’로 농협인 한마당 행사가 주무대에서 개최됐다.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향신귤, 해외감귤산업동향과 기후변화 대응 병해충 관리, 감귤 소비 실태ㆍ신품종 육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 마련됐다.

또한 제주감귤과 제주 장 문화 이야기라는 주제로 감귤고추장 만들기, 온주리 연날리기, 달고나 만들기, 감귤따기 체험, 초코릿 분수, 펄러비즈 만들기, 3D 프린팅, 스탬프랠리 등 감귤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운영됐다.

박람회 셋째 날인 ‘예능 day’에는 도내 영세 업체와 20개 초청바이어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상담회 및 투자 상담회가 진행됐으며, 국내외 과실대응 및 고품질 만감귤 생산기술이라는 주제로 국립종자원 대강당에서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농업인의 날 행사와 더불어 감귤보물찾기, 감귤무한도전, 아트워크숍 행사도 진행됐다.

‘스포츠 day’인 토요일은 스타팜의 날 행사와 4-H대상 시상식, 도전! 4-H 골든벨 행사가 마련되며 감귤 양궁, 감귤 볼링 등 감귤 짐나지움과 요가 전문가와 함께 하는 테라피, 자연치유 교실, 꽃차대전, 꽃차강연 및 시음회, 감귤그림과 캐릭터를 활용한 컬러링 등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시간도 펼쳐졌다.

마지막날은 ‘음악 day’로 15팀이 참여하는 감귤노래자랑을 시작으로 가수와 직접 관객이 소통하는 뮤직콘서트가 진행됐다.
또한 사계절의 예술 퍼포먼스 드릇팟 아트대향연 ‘사계’가 4곳의 자연무대를 이동하며 이어졌다. 폐막식에서는 감귤조형물 대전, 기념품공모전, 감귤요리 배틀 등 경연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개막식에서 원희룡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수입과일들과 소비자 입맛의 변화, 경제 구조의 변화로 감귤산업은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지만 감귤원 간벌, 품종 갱신 등 질적 생산체계의 전환과 노지와 하우스감귤, 만감류 연중 출하체계 구축 등을 통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희망을 현실화하고 있다”면서 “타이백 재확산으로 당도를 보장하고, 당도 선별을 기준으로 한 출하체계의 전환, 산지 경매를 비롯한 유통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까지 감귤 산업 발전을 위해 농업인과 협력하고 도정이 아낌없이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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