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창립 58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19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창립 5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김정숙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유승민 바른정당 당대표, 김순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인숙 정의당 전국여성위원장 등 회원단체장 및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권익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는 수상식이 진행됐으며 이어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평생회원증과 감사패도 전달했다.

여성가족부 장관상에는 △오경해 한국종이접기협회장 △홍승란 청년여성문화원 이사장 △전은순 충청북도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평생회원증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활동을 오랫동안 지원한 이현미 독도수호국민연합 여성대표가, 감사패는 여성 발전과 진정한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격려한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채형석 농협네트웍스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또한 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권익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의 ‘헌법과 여성, 그리고 개헌’이라는 주제로 여성특별강연이 이뤄졌다.

박 위원은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헌법 개정에 대해 설명했다.
박 위원은 “새롭게 개정될 헌법은 여성대표성 강화, 적극적 조치 등 정치ㆍ경제ㆍ사회적 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선진적 헌법이자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뒷받침 할 수 있는 민주적 헌법으로 거듭나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금숙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959년 창립 이래 지속적으로 한국 여성의 권익신장과 지위 향상 및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2017년에도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62개 회원단체와 더불어 여성의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왔으며 앞으로도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과 남성이 함께 만드는 정의롭고 차별 없는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여성의 권익을 위해 힘써주신 덕분에 우리 사회가 양성평등 사회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면서 “여성가족부는 우리 사회에 양성평등 문화 확대와 그것을 토대로 모든 분야의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향자 국회의원은 “여성의 정치참여가 어려운 것이 현실인 만큼 다음 세대를 위해 여성출마자들과 인재들을 여성정치권으로 영입하고 당선시키는 기구를 만들어달라고 당에 요청했다”며 “정치인과 여성단체협의회와의 소중한 한걸음 한걸음이 분명 미래를 밝게 하는 지점과 연결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미 국회의원은 “2030 세대들이 왜 쉽게 일할 수 없고 결혼하지 못하는지 선배 여성들은 응답해야 한다”면서 “여성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비전을 만들어야 하며 남성 여성들의 단합과 지혜 그리고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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