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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병성 지닌 ‘파랑새 애호박’개발
장기수확 가능·농약사용 대폭 줄인 내병성 품종
2018년 01월 12일 (금) 14:29:59 위계욱 기자 .
   
기존 호박품종 대비 30일 이상 장기 수확이 가능하고 농약사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내병성 호박품종이 개발됐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 원장 오경태)은 농식품 R&D 과제를 지원해 기존 호박 품종대비 30일 이상 장기 수확이 가능하고 농약사용을 줄일 수 있는 내병성 호박품종 개발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배농가의 농약 살포 횟수가 10회에서 1〜2회로 대폭 감소해 연간 96억여 원의 생산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시설재배에 적합한 복합내병성, 단절간 호박품종의 개발보급 연구과제(책임연구자 홍익바이오 서상기)’에 지난 2011년부터 5년 간 시설재배에 적합한 내병성 주키니 호박 개발 연구를 지원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호박 품종은 호박재배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병과 흰가루병에 복합내병성을 지닌 ‘가야금 쥬키니 호박’과 흰가루병에 내병성을 지닌 ‘파랑새 애호박’이다.

가야금 쥬키니 호박은 기존 쥬키니 호박과 비교해 바이러스병과 흰가루병에 강하고 생육이 왕성하며 품질이 우수한 특징을 갖고 있다. 또 흰가루병에 탁월한 저항성이 있는 파랑새 애호박 역시 기존 애호박에 비해 내병성이 우수하고 배꼽이 작고 과실의 모양이 균일하여 상품성이 좋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홍익바이오 서상기 대표 연구팀에 의하면 이번에 개발한 호박 품종은 농약을 거의 살포하지 않고 재배가 가능해 국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쥬키니 재배농가에서 12회 이상 농가실증시험을 통해 기존에는 쥬키니 호박 재배에 10회 이상 농약살포가 필요했지만 개발한 호박은 1〜2회의 농약 살포로도 충분히 재배가 가능함을 확인했다. 

또한 내병성 쥬키니 호박은 바이러스병과 흰가루병으로 재배가 힘든 고온의 여름에 수확기를 30일 이상 연장이 가능한 것으로 농가 실증시험(12회)을 통해 조사됐다. 일반적인 호박재배로 인한 소득과 수확기 연장으로 인한 추가적인 경제적 이익은 연간 718억 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오경태 농기평 원장은 “앞으로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고 농가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품종 개발 분야에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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