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닭 4품종 8계통, 국제기구 등재

▲ 재래닭
농촌진흥청은 민간에서 보유하고 있는 닭 4품종 8계통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이하 에프에이오(FAO)) 가축유전자원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12월 내·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심의회를 열고 경기도 지역 농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재래닭 4계통, 지역적응품종인 코니쉬 2계통, 햄프셔 1계통, 로드아일랜드 1계통의 등재를 결정했다.

▲ 코니쉬
의회에서는 본래 외래종인 코니쉬, 햄프셔, 로드아일랜드 품종이 지역 농장에서 10세대 이상(19년) 육성해 온 자원으로, 지역적응품종으로써 인정할만하다고 평가를 내렸다. 이들 품종은 국립축산과학원 골든시드프로젝트(GSP) 종축사업단이 추진하고 있는 ‘토종닭 유전능력평가와 육종지원 사업’에 포함돼 있다.

▲ 햄프셔
래닭 4계통 가운데 3계통은 해당 농가에서 재래닭의 색상 복원을 위해 10세대 이상을 유지해오며 재래닭으로서의 고유성을 인정받아 등재 대상으로 결정됐다.
흑계 1계통은 빈약한 체형으로 상품성이 낮아 10여 년 이상 체형 위주로 선발해 세대를 갱신해온 닭이다.

가축유전자원정보시스템은 전 세계 가축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범지구적시스템이다.

▲ 로드 아일랜드
난해 에프에이오(FAO) 식량농업유전자원위원회(CGRFA)에서는 이 시스템을 식량동물유전자원의 접근과 이익 공유를 위한 유일한 범지구적 정보공유 체계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현재 198개 나라 38축종 1만 5천8계통의 정보가 등재돼 있으며 우리나라 자원은 기존 15축종 99계통에 이번에 등재된 8계통을 포함해 총 107계통으로 늘었다.

한편, 에프에이오(FAO)는 각 나라별로 담당을 지정해 해당 나라의 품종정보를 갱신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국립축산과학원장이 담당으로 지정돼 있고 매년 등재를 위한 심의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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