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금숙)는 2018년 3ㆍ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전국 110개 여성 단체 지도자들과 정ㆍ관ㆍ학계 주요인사 및 전문가 총 500여 명과 함께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하나의 함성!’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17개 시ㆍ도 여성단체협의회들이 미투 지원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사회 전반에 걸쳐 만연한 각종 성폭력 철폐를 위해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에 이어 지난 3월 2일 발표한 ‘#Me Too, #With you 우리는 끝까지 함께 한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전국미투지원본부’발족을 선포한 후, 2018년 여성운동의 방향을 제시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미투 지원 운동 전개’와 ‘남녀동수 실현’, 그리고 모두가 함께 하는 양성평등 사회를 위한 퍼포먼스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Me Too, #With you 우리는 끝까지 함께 한다!’는 지난 3월 2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비겁하고 잔인한 폭력인 성폭력의 실태를 규탄하고, ‘전국미투지원본부’를 발족해 미투 운동에 참여하는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법ㆍ제도 개선을 포함한 법률, 심리, 의료 등을 지원할 것을 발표했다. 전국미투지원본부에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한국공법학회, 한국심리학회, 한국여성변호사회 등이 참여해 피해자에게 법률, 심리치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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