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연은 청원서를 통해 “‘실질적 성평등 실현’이라는 국가의 방향성과 목표를 헌법 전문에서 분명히 명기하고 모든 영역에서 여성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내용으로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성평등 개헌 10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들은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의 여성 대표성 확대 및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위한 국가의 의무 명기 ▲가족 구성권 신설 ▲성적 주체로서 존엄의 원칙과 재생산권 신설 ▲노동에서의 성평등 및 일ㆍ생활 균형 보장 ▲인간다운 삶을 위한 사회권 강화와 돌봄권 도입 ▲여성들이 주로 담당하는 무급 재생산노동을 포괄하도록 경제 개념 확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및 성평등을 포함한 인권증진을 위한 국가 책임 명시 등을 요구했다.
이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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