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기회를 농업에 접목해 재도약에 활용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농업 선진국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여러 선진농업국에서는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농가 의사결정에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빅데이터화 작업이 미래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농업현장에서 토양과 기상 온도 등 다양하게 데이터를 분석, 농가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뿐 아니라 빅데이터에 의한 최적 농법을 알려주는 작업이 전개되면서 4차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빅데이터에 의한 농법은 현재 미국 전역의 250만개에 달하는 장소에서 매일 데이터 센서를 이용, 지역별 날씨와 토양수분 및 각종 유기물 등을 분석해 작물의 생육상황 및 건강 상태 등을 정보 데이터화해 농가에 제공하고 있다.

농업에서 빅데이터 작업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 네덜란드, 이스라엘, 오스트리아 등 농업선진국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활용, 농업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 미래농업을 새로운 성장 재도약의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농업현장은  아직도 농업의 빅데이터화 작업은 먼 이야기로만 여겨진다. 정부는 그동안 농업·농촌의 활성화를 위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추진, 농어촌의 유·무형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변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농업 생산성에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빅 데이터를 활용한 농법은 아직 준비도 못하고 있다.

이처럼,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부의 정책이 늦어지면서 일부 지자체에서는 선진 농가를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팜 농법을 이용, 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 지역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농가에서 이용하는 스마트 팜 농법 기술력 대부분이 앞서가는 선진 농업기술을 이용하다보니 이에 따른 기술료 문제가 농가에 가장 큰 부담이다.

4차 산업이 몰고 올 우리 농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정부가 하루빨리 농업에 대한 빅데이터 작업을 추진, 우리 농업을 재도약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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