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잠잠하던 AI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정부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반복되고 있는 AI는 지난달 8일 충남 천안의 산란계 농장을 마지막으로 잦아들다 이달 중순부터 경기 남부지역 평택, 양주와 충남 아산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됨에 따라, 농식품부는 심각성을 감안 지난 18일 가금류에 대해 전국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이행실태 점검에 나서고 있다.

고병원성 AI는 전파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가금류에 치명적인 것으로 AI 차단을 위해서는 철저한 방역 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AI 바이러스가 발견되면 즉시 발생주변 닭과 오리 등 가금류에 대한 이동 제한조치를 통해 더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에 따라, 정부 당국도 AI 특별 경계령을 내리고 이동중지 명령에 대한 실효성 제고를 위해 당초 10개반 20명으로 구성된 중앙점검반을 32개반 85명으로 대폭 확대 강화 운영하고 있다. 가금류 농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축이 있으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AI 는 야생조류에 의해 바이러스로 전파되고 있다. 

가금류 농장에서는 축사의 그물망 정비와 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사람과 차량이동에도 정부당국의 통제에 잘 협조하여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최근 계절이 바뀌면서 겨울 철새의 북상시기와 겹쳐 고병원성 AI 발생위험성이 지금 가장 높은 시기다. 우리는 매년 반복되는 AI로 인해 가금류 농가들이 많은 피해를 입어왔다. AI 차단을 위해서는 초등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AI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및 관련농가들의 긴밀한 협조체제가 유지 되어야 한다. 중앙정부는 AI 컨트롤 타워를 통해 AI 예찰정보 공유체제를 마련하여 지방정부와 긴밀한 협조로 AI 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AI가 한번 발생하면 경제적 손실은 물론이고, 가금류 농가에는 이중, 삼중고를 겪어야 한다. 정부 당국도 AI가 발생할 때마다 매번 개선책을 내놓고 있으나 실행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AI 발생이 상시화 되고 있다. 매번 반복되는 AI 차단을 위해 정부당국은 상시 관리시스템 마련 사전예찰 및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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