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에서 김석동 전임 연구개발국장은 농업과학기술원장으로 김호영 영남농업연구소장은 작물과학원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됐으며, 나승용 전임 공공기관지방이전단장은 연구개발국장으로 발령됐다.
이와 함께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파견 복귀한 강상조 연구관은 공공기관 지방이전단장으로, 조은기 연구개발국장은 중앙공무원교육원에 파견 발령됐다.
◇ 프로필 ◇
■김석동 농업과학기술원장
김석동 신임 농업과학기술원장(54)은 서울대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0년 9월 농업연구사보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후 20여년간 맥류연구소와 작물시험장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했다. 특히 수십 편의 논문 발표와 8개의 신품종을 육성하는 등 연구자로서도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김 원장은 농촌진흥청 연구운영과장 재직 시 직원들의 다면평가를 통해 바로 연구개발국장으로 발탁될 정도로 합리적인 사고와 온화한 성품으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 농업과학기술원의 기관장으로서 적임자라는 평을 받았다.
■김호영 작물과학원장
김호영 신임 작물과학원장(56)은 경상대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78년 2월 영남작물시험장에서 농업연구사보로 공직 생활 첫 발을 내딛었다.
주요 경력으로는 영남농업시험장 수도과장, 영남농업연구소 벼생태육종과장, 영남농업연구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특히 내도복 양질 다수성 신품종인 일미벼, 주남벼, 등 38품종을 개발 보급해 쌀의 안정적 생산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김 원장은 소탈하고 격의 없는 성격에 합리적이면서도 강한 업무추진력으로 기관장으로서의 리더쉽과 덕목을 갖췄다는 평이다.
■나승용 연구개발국장
나승용 신임 연구개발국장(50)은 고려대에서 원예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1978년 2월 국립농산물검사소 부산생사검사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1981년 11월 농약연구소에 근무하면서 농촌진흥청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원예시험장, 호남농업시험장 식물환경과장, 농촌진흥청 연구운영과장과 연구정책과장을 거친 뒤 공공기관지방이전지원단장을 역임했다.
나 국장은 특히 연구기획·조정능력이 탁월하고 소속 연구기관과의 협조관계가 원만해 연구개발국 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농촌진흥청과 소속기관으로부터 두터운 신망과 업무역량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