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인식)은 지난 해 노조사태의 갈등을 빚었던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안정적 운영을 통해 우리 농업 농촌의 어려움을 타개하는 기술개발에 집중하고자 2007년 1월 30일자로 농업과학기술원장, 작물과학원장, 연구개발국장 등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김석동 전임 연구개발국장은 농업과학기술원장으로 김호영 영남농업연구소장은 작물과학원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됐으며, 나승용 전임 공공기관지방이전단장은 연구개발국장으로 발령됐다.

이와 함께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파견 복귀한 강상조 연구관은 공공기관 지방이전단장으로, 조은기 연구개발국장은 중앙공무원교육원에 파견 발령됐다.


◇ 프로필 ◇

■김석동 농업과학기술원장

김석동 신임 농업과학기술원장(54)은 서울대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0년 9월 농업연구사보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후 20여년간 맥류연구소와 작물시험장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했다. 특히 수십 편의 논문 발표와 8개의 신품종을 육성하는 등 연구자로서도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김 원장은 농촌진흥청 연구운영과장 재직 시 직원들의 다면평가를 통해 바로 연구개발국장으로 발탁될 정도로 합리적인 사고와 온화한 성품으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 농업과학기술원의 기관장으로서 적임자라는 평을 받았다.


■김호영 작물과학원장

김호영 신임 작물과학원장(56)은 경상대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78년 2월 영남작물시험장에서 농업연구사보로 공직 생활 첫 발을 내딛었다.

주요 경력으로는 영남농업시험장 수도과장, 영남농업연구소 벼생태육종과장, 영남농업연구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특히 내도복 양질 다수성 신품종인 일미벼, 주남벼, 등 38품종을 개발 보급해 쌀의 안정적 생산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김 원장은 소탈하고 격의 없는 성격에 합리적이면서도 강한 업무추진력으로 기관장으로서의 리더쉽과 덕목을 갖췄다는 평이다.


■나승용 연구개발국장

나승용 신임 연구개발국장(50)은 고려대에서 원예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1978년 2월 국립농산물검사소 부산생사검사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1981년 11월 농약연구소에 근무하면서 농촌진흥청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원예시험장, 호남농업시험장 식물환경과장, 농촌진흥청 연구운영과장과 연구정책과장을 거친 뒤 공공기관지방이전지원단장을 역임했다.

나 국장은 특히 연구기획·조정능력이 탁월하고 소속 연구기관과의 협조관계가 원만해 연구개발국 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농촌진흥청과 소속기관으로부터 두터운 신망과 업무역량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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