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연, 전처리 공정 및 수배송 시스템 개발

수삼의 국내 저장 및 해외 수출과정에서 30일 이던 품질유지기간을 60일 이상으로 대폭 향상시키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식품연구원 스마트유통시스템 권기현 박사 연구팀은 해외 수출을 위한 수삼의 전처리 공정 및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한 에너지 공급 없이 수배송이 가능한 통합시스템을 개발해 6건의 특허출원과 2건의 이술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선식품은 대부분 저온유통이 필요하지만, 수출의 경우 신선식품의 유통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따라서 저온유통시스템은 리퍼 컨테이너를 활용해 수출 대상국 하역장에서만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과채류 등의 대다수 신선식품이 유통과정에서 품질열화와 안전성 훼손의 문제를 겪고 있다.

연구팀은 신선편이 제조공정과 수삼 전처리 시스템 PCM(phase change material) 및 지속형 에너지인 열전소자 기술을 융합하여 수출 과정 중 품질모니터링이 가능한 수배송 컨테이너를 자체 개발하여 국내 신선편이 수삼의 국외 수출 물류시스템 상용화를 가능케 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신선편이 수삼 제조 시스템은 이물질제거 공정, 제균공정, 탈수 및 건조공정을 확립과 수출 중 부패를 최소화하기 이산화염소 발생이 가능한 나노 파우치를 적용해 품질유지기간을 30일에서 60일 이상으로 대폭 향상시켰다.

현재 연구팀이 개발한 신선편이 수삼 제조 시스템과 수출형 수배송 컨테이너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으며, ‘수삼 수출활성화를 위한 신선도 연장과 저온유통환경 제어시스템 개발 ’에 우선적으로 기술적용을 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권기현 박사는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산지에서부터 소비지 및 수출까지 품질과 안전이 보장되는 전처리 및 수송 물류시스템 구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