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여성농업인을 하나로 결집해 위상 높일 것”

“회원들은 연합회와 농업ㆍ농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숨은 공신들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해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여성농업인인천광역시연합회 반순량 회장은 6만평에서 이모작을 통해 쌀과 보리를 재배해 직거래 판매까지 하고 있는 전문 여성농업인이다. 더불어 인천광역시연합회에서 총무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온 지역 일군이기도 하다.

반 회장은 그동안 독거노인 밑반찬 제공, 노인복지회관 급식 및 배식, 장애인복지회관 배식, 김장김치담그기 등의 사업을 수행해 왔다.

특히 그 가운데 김장김치 담그기 사업은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 무, 파 등을 이용해 김장을 담가 소년소녀가정, 홀몸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며 지역 복지에 앞장서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장김치 담그기사업은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 무, 파 등을 이용해 담근 것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기 위해 시작했습니다”라며 “하지만 중복혜택과 일부 이웃에게만 전달되는 등의 문제로 2016년부터 강화군농업인단체와 함께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반 회장은 여성농업인들이 자기개발을 통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쌀 가공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청정수로 재배되어 맛과 저장성 등으로 유명한 강화섬쌀 소비확대와 농가 소득을 올리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쌀을 이용한 가공 교육을 추진했습니다”라며 “쌀가공 교육을 추진한 결과 지역 여성농업인들이 쌀 뻥튀기, 쌀 와플, 조청 등으로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반 회장은 지난해 첫 여성농업인 농업기계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도된 농업기계 실습교육은 경쟁력을 높이고 농기계 작동에 익숙지 않은 여성농업인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라며 “지난해 농업기계교육을 받은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추진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반 회장은 여성농업인들이 미용실, 목욕탕, 안경점, 영화, 공연ㆍ전시 관람, 도서 구입비 등 복지ㆍ문화 분야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행복바우처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올해 첫 혜택을 받게 됐다. 이에 회원들은 1인당 연간 20만원의 혜택을 받게 됐다.

한국여성농업인인천광역시연합회는 강화군에 거주하는 여성농업인 250여명으로 구성되어 끈끈한 정으로 맺어진 가족 같은 연합회다.

“회원들은 연합회와 농업ㆍ농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숨은 공신들”이라며 “가족처럼 끈끈한 정으로 맺어져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해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반 회장은 인천시 전체 여성농업인을 하나로 결성해 한국여성농업인인천광역시연합회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천시 중구ㆍ남구ㆍ옹진군 등 하나로 결성된 한여농인천천광역시연합회를 위해 노력한 결과 결성된 지역이 화도면 한곳이지만 아직 포기하지 않고 노력 중”이라며 “인천시 여성농업인들을 하나로 모아 공식적인 인천시연합회로 인정받아 지금까지 한 번도 치루지 못한 전국대회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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