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체리·자몽, “전년보다 수입량 감소할 듯”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의 작황부진으로 4월 오렌지 수입원가가 상승했다. 이 때문에 오렌지 수입량은 전년보다 2% 감소했다. 5월에는 칠레산 포도의 조기 출하종료와 미국 캘리포니아산 체리의 생산량 감소로 인해 대체 수입과일인 오렌지 수입량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월 포도 수입량은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칠레에 잦은 비가 내리면서 산지 공급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5월에도 칠레산 포도의 공급량 감소로 수입량이 전년(1,303톤)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월 체리 수입량은 칠레산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158% 증가했다. 5월은 미국 캘리포니아산 체리의 비중이 높은 시기로, 현지 작황이 부진(저온 및 우박 피해 등)하여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4월 키위 수입량은 EU산 키위의 작황 부진 및 칠레산 수입원가 상승으로 전년보다 15% 감소했다. 5월 키위 수입량은 뉴질랜드산 키위의 작황 호조로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바나나 수입량은 전년보다 3% 증가했다. 이는 필리핀산 바나나의 생육이 회복되면서 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5월 수입량도 필리핀 현지의 생산량 증가로 전년(4만6,533톤)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4월 망고 수입량은 페루산 애플망고에 대한 수요 증가로 전년(2,398톤)보다 15% 증가한 2,761톤을 기록했다. 5월 망고 수입량은 페루산 수입이 종료되어 전년(2,294톤)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레몬 수입량은 1~3월 수입량증가로 이월 재고가 많아 전년(1,090톤) 보다 15% 감소한 928톤을 기록했다. 5월 레몬 수입량은 4월 수입량 감소 및 미국산 수입원가 하락으로 전년(1,199톤)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자몽 수입량은 주산지 미국 플로리다의 생산량 감소에 따른 수입원가 상승으로 전년(1,759톤) 보다 22% 감소한 1,377톤을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5월에도 이어져 자몽 수입량이 전년(1,043톤)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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