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만나 10대 농정공약 제안
이 후보는 “농업을 세계시장의 경쟁에 계속해서 맡기면 더 큰 위험이 초래할 것”이라면서 “지금부터라도 농업은 국가안보 측면에서 정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가소득 보전, 인력 수급 문제 등을 해결해 농업인이 잘 사는 경북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농업정책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참석자의 요청에 대해서는 ▲경상북도농수축산물유통공사 설립 ▲농촌 복지 시스템 구축 ▲농업인 월급제 강화 ▲외국인 노동자 연수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웃사촌 복지’로 명명한 농촌 복지 시스템은 의료, 육아, 보육 등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농촌의 인구를 증가시키고, 생동감 있는 경북 농촌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노인두 농촌지도자경상북도연합회장은 “현재 농업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직불제의 개선인 만큼 앞으로는 농가 단위의 직불제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이같은 정책을 통해 농가소득이 안정되면 농촌에 귀농인이 정착하고, 청년농업인의 숫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경북 3개 농업인단체는 ▲농업재정 예산 확대 및 지역 푸드플랜 구축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제도 확립 및 시행 ▲농가소득 보전 및 생산비 지원 대책 수립 ▲농산물 유통 혁신 및 가공 사업 육성 ▲농업인 일손 경감 대책 수립 ▲농촌 교육, 복지 제도 및 생활 환경 개선 ▲여성농업인 지원 강화 ▲농업기계화 추진 ▲FTA 대응 농업경쟁력 강화 특별 지원 조례 제정 ▲중장기 지역 농정 발전 전략 수립 등 10가지 안의 실천을 요구했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경북 김천 출신으로 국가정보원 국장,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18·19대·20대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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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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