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세종농협 고향주부모임ㆍ농가주부모임은 지난 6일 임직원과 농협 내부조직원 등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용리 박찬호 농가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남세종농협 관내 금남면에는 배ㆍ복숭아를 경작하는 농가가 많이 있으나 과수농가의 고령화로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배봉지ㆍ복숭아봉지를 씌우는 철이 되면 이는 더욱 심각한 형편이다. 과거에는 대학생봉사나 보호관찰소 인력지원 등이 있었으나 대학생들의 농촌일손돕기 기피와 도시 내 요양시설 봉사 등으로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라 농촌의 인력난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노원재 고향주부모임 회장은 “뜻 깊은 현충일에 새벽 일찍부터 나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는 일에 함께 할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라며 “비록 날씨는 무덥고 힘들었지만 농가를 위해 한봉지만이라도 더 씌우자라는 자세로 최선을 다한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