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 “불평등한 문화·인식·구조 개선해 나갈 것”

“경상남도에 여성특보를 임명하고, 경남발전연구원 여성가족정책센터의 연구원 확충 등 기능을 강화하고, 임기 내에 여성가족정책 연구개발 전담기관 설치하겠다.”

경상남도는 지난 6일 도청 대강당에서 김경수 도지사와 여성단체협의회 신은숙 회장, 여성단체연합 김윤자 상임대표, 유관기관·여성 단체 등 도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양성평등 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양성평등 사회가 돼야 저출산·인구절벽 문제의 해소도 가능하다”며 “사회 곳곳에 뿌리박고 있는 불평등한 문화·인식·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도지사는 “경상남도가 양성평등 지수에서 3년 연속 중하위권 성적을 받고 있고, 여성가족정책 전문기관의 수준이나 연구인력 측면에서도 전국 꼴찌 수준”이라며 이러한 현실에 대한 개선대책도 내놓았다.

김 지사는 먼저 “여성가족정책과 양성평등 업무를 맡을 여성특보를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경남발전연구원 내에 있는 여성가족정책센터의 연구원이 박사 1명과 석사 1명 등 2명에 불과한데 연구인력을 충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도지사 임기 내에 여성가족정책 연구개발 전담기관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평등을 일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생활 속 성 평등 문화를 확산을 강조했다. 양성평등 웹툰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와 양성평등 희망풍선 포토존,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지원사업과 부모교육, 작은 결혼식 홍 및 가족친화인증 제도 홍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져 양성평등 의미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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