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현상 및 잦은 강우 등으로 작황부진

2018년 1~6월까지 주요 신선과일 누적 수입량은 전년대비 1% 감소한 50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 중 6월 수입량은 전년보다 4% 감소한 6만9,000톤을 기록했으며, 포도, 망고, 오렌지의 수입이 늘어난 반면, 레몬, 파인애플, 키위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고온현상으로 체리와 레몬 작황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6월 체리 수입량은 미국 캘리포니아산을 대체한 워싱턴산의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고, 레몬은 전년대비 21% 감소했다. 7월 체리와 레몬 수입량도 캘리포니아의 고온현상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6월 키위 수입량은 칠레산 키위의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15% 감소했다. 7월 수입량은 뉴질랜드산 키위의 작황호조로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6월 자몽 수입량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확기 우박 피해 등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했다. 따라서 7월 수입량도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바나나 수입량은 필리핀산의 작황호조와 에콰도르산의 잦은 비로 인한 공급량 감소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7월 수입량은 6월 필리핀산 바나나의 조기 수확으로 인해 공급량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6월 파인애플 수입량은 필리핀의 잦은 강우로 인한 품질 저하로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이에 따라 7월 수입량도 전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6월 망고 수입량은 태국산 작황호조로 전년보다 44% 증가했다. 그러나 7월에는 대만의 잦은 강우로 인해 공급량이 줄면서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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