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한국여성농업인충청북도대회 속리산유스타운서 열려

“스스로 전문농업인이라는 확고한 의식을 함양하고, 우리 농업과 농촌을 살리기 위해 진정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새로운 미래농업의 비전을 위해 경쟁력 있는 여성농업인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우리는 모였습니다. 여성의 미래농업, 선도하는 충북여성농업인이라는 주제처럼 어려운 농업현실을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최덕순 한국여성농업인 충청북도연합회장의 대회사가 보은 속리산유스타운의 밤하늘에 맑게 울려 퍼졌다. 한여농 충북연합회가 주최하고 보은군연합회가 주관한 제9회 한여농 충청북도대회는 4일과 5일 1박2일간 속리산 일대에서 열렸다. 본 대회뿐 아니라 명랑체육경기, 환영리셉션, 대추골악단과 삼승타악의 식전공연, 장기자랑과 어울림한마당이 펼쳐진 한여농의 밤, 대추약고추장 만들기 체험과 말티재 꼬부랑숲 보물찾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김명례 보은군연합회장은 “농업은 경쟁력이 취약하고 소득이 낮은 산업이었으나 여성농업인의 지혜와 화합과 결속으로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있게 됐다”며 “대추의 고장, 스포츠의 메카 보은에서 축제의 한마당 잔치가 열리게 된 점 기쁘고 감사하다”고 환영을 표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환영사에서 “살아서 은혜에 보답하지 못하면 죽어서라도 은혜를 갚는다는 결초보은의 땅, 보은에서 여성농업인을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생명산업인 농업이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오늘까지 온 만큼 여성농업인들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명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은 “우리 농업과 농촌은 지독하리만큼 극심한 이상기후로 인해 농업생산문제를 비롯해 전면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며 “고진감래라는 말을 잊지 않고 한여농 전국 7만 회원이 힘을 합쳐 함께 노력한다면 새로운 희망을 실현해갈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2012년 우리 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지금은 각 시, 도가 시행하고 있는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사업’이 여성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매우 자부심을 느낀다”며 올해도 7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매년 지원대상 연령과 보조금액 등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아울러 여성농업인센터 운영 지원, 농촌 공동아이돌봄센터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의 권익신장과 지위향상에 필요한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충복농업이 발전할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선배 충청북도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농산물 생산에서 벗어나 가공, 유통, 관광, 체험을 연계한 미래농업을 발전하기 위해서는 도시 소비자와 수월하게 소통하고 감성을 나눌 수 있는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미래농업의 전문 경영인이자 여성리더로 거듭나도록 도의회도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자명단

한여농 중앙회장 표창
△이남현 한여농 충청북도연합회 감사 △김미숙 음성군연합회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심정숙 제천시연합회장 △김명례 보은군연합회장

충청북도지사 표창
△김영선 청주시연합회 사업부회장 △송영복 충주시연합회 사업부회장
△김순전 제천시연합회 사무국장 △황해숙 보은군연합회 대외협력부회장
△황정례 옥천군연합회 수석부회장 △김경숙 영동군연합회 정책부회장
△이영옥 증평군연합회 증평읍감사 △이미영 진천군연합회 사무국장
△곽정신 괴산군연합회 대외협력부회장 △김혜경 음성군연합회 사무국장
△현인순 단양군연합회 사무국장

농촌진흥청장 표창
△주영제 충청북도연합회 대외협렵부회장

농협중앙회 충청북도본부장 표창
△임필순 청주시연합회장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장 표창
△이기숙 충주시연합회장

한여농 충청북도연합회장 표창
△류미정 제천시연합회 수석부회장 △하순득 단양군연합회 대외협력부회장

한여농 충청북도연합회장 감사패
△김기은 충청북도 농업정책과 주무관 △김동연 충북농협 농촌지원단 차장
△주영희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차장 △이창수 보은군 농축산과 농정팀장

충북=백종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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