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개발계획, 전세계 대상으로 조사

유엔개발계획(UNDP)이 전 세계 189개국을 대상으로 ‘2018년 성불평등지수(GII)’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0.063점으로 10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유앤개발계획이 지난 14일 발표한 성불평등지수를 이와 같이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성불평등지수는 유엔개발계획이 2010년부터 각 국의 성불평등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도입한 지수로 △생식 건강 △여성 권한 △노동참여 영역에서 여성수준과 격차를 고려해 성불평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인간자원 개발과 활용에서의 불이익을 측정하고 있다. 점수가 ‘0’이면 완전 평등(No Inequality), ‘1’이면 완전 불평등을 나타낸다.

부문별 세부 현황을 살펴보면, 모성사망비·청소년 출산율로 측정되는 생식건강 영역은 전년도와 동일했다.

여성권한 영역에서 여성의원 비율은 16.3%→17.0%로, 중등교육 이상 교육받은 여성 비율은 88.8%→89.8% 상승했다.
노동참여 부문에서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0.0%→52.2%로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국가의 성불평등지수를 보면, 스위스(1위, 0.039점), 덴마크(2위, 0.040점), 네덜란드·스웨덴 (공동 3위, 0.044점), 벨기에·노르웨이(공동 5위, 0.048점) 순으로 북유럽 국가의 순위가 높았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10위, 0.063점), 싱가포르(12위, 0.067점), 일본(22위, 0.103점) 순으로 성불평등이 낮았다.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