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떡·즉석밥, 갓 만든 맛 그대로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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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주)우리식품’의 이상준 대표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분야의 생산(1차), 제조·가공(2차)과 유통·체험·관광 등 서비스(3차)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하고 있는데, 9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이상준 대표가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찹쌀, 팥, 서리태 등 지역농산물을 수매해 특허 받은 가공기술로 전통 떡, 간편밥 등 소비자가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쌀 가공제품을 선보이며 연매출 약 40억원을 달성하는 등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한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떡 가공에 좋은 쌀 품종 선택… 55ha 쌀 생산단지 조성

우리식품 이상준 대표는 떡 가공에 좋은 쌀 품종을 선택해 55ha 규모의 쌀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지역 쌀 생산지와 계약재배 및 수매계약을 체결해 지역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리식품은 쌀을 빻아 시루에 쪄서 만드는 일반적인 제조법과 달리, 먼저 ‘고두밥’을 짓고 떡메로 100번 이상 치대는 통쌀공법과 떡메공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전통 떡 제품을 ‘냉동 떡’의 형태로 상품화하여 별도 첨가물 없이 본연의 식감과 맛을 오래 보존할 수 있어,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든 가장 맛있는 상태의 떡류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국내외 소비자가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가공제품을 선보이며 최근 3년간(2015~2017년) 연평균 매출액 약 40억 원, 일자리 25명 창출, 방문객 900여명 유치했다.

한입밥·즉석밥 등 간편식 제품 개발 쌀 소비 확대에 기여

아울러, 현대인 건강을 위한 가정대용식의 성장을 예측해 ‘휴대용 떡 찜 장치’와 ‘컵밥 포장용기’ 등 다수의 특허(등록, 10건)를 획득했으며, 100여 평의 냉동창고를 포함한 750평 규모의 가공시설을 완비하여 평택인절미, 떡메찰떡, 밥알떡 등 전통 떡과 영양밥, 한입밥 등 즉석밥 제품을 개발하는 등 쌀 소비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예부터 전해오는 한국의 떡 만들기 방식과 현대의 급속냉동 기술을 접목해 떡 본연의 찰지고 쫄깃쫄깃한 식감과 맛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쌀 가공제품을 생산하여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까지 수출하고 있다.

국내 최초 전통 떡 수출 성공

전통 떡 업계 최초로 풀무원, 씨제이 등 국내 유명 식품 대기업에 우리식품 떡 가공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또 홈쇼핑 및 온라인 숍과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 등 SNS채널을 활용한 직접 판매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여 농가소득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전통 떡 수출에 성공했다. 지난 1997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등으로 수출을 확대했고 2017년 5천1백만원, 2018년 현재 2천3백만원의 수출액을 달성하는 등 한국 전통식품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농식품부 농촌산업과 최봉순 과장은 “우리식품은 전통식품 ‘떡’을 더 많은 소비자가 즐길 수 있도록 오랜 시간동안 연구 개발하고, 해외 수출에도 성공하는 등 농촌융복합산업의 모범적인 성공사례”라며 “농식품부는 농촌지역의 자원으로 2·3차 산업까지 연계하여 농업인 소득을 증대하고 농촌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지속적으로 지원·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성공전략

- 떡 제조에 최적화된 쌀 품종 선별과 계약재배 통한 지역 농가소득 증대
- 전통방식의 제조기법과 혁신적인 장기 보존 기술 접목한 가공제품 생산
- 현대인의 식습관 고려한 신제품으로 국내외 다양한 고객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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