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경매사 “농산물 제값받기 앞장설 것”

농협 경제지주는 지난 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신규채용 경매사 35명에 대해 임명장 교부식을 열었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금녀의 벽을 허물고 농협 공판장 최초로 여성 경매사 1명이 합격했다.

농협은 이번 채용이 여성이 경매사 업무에 도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 최초의 여성 경매사로 채용된 정다운 씨는 “농협의 주인인 농업인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여성 경매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비추었다.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공판장 현장에서 기존의 관행을 깨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농업인의 땀이 깃든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여는데 힘을 보태달라”면서 “경매사 근무환경과 복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35명의 신규 경매사들은 이날부터 전국 농협 공판장에 배치되어 농산물 판매의 최접점에서 농산물 제값받기 추진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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