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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이상 “결혼 필수 아닌 선택”
배우자만족도, 남편이 부인보다 더 높아
2018년 11월 26일 (월) 15:08:53 김수현 기자 soohyun@nongupin.co.kr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점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 스스로 생활비를 해결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으나 농어촌지역은 자녀 제공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의 노후 생계는 가족이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은 감소하고,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8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 결과는 가족, 교육, 보건, 안전, 환경 등 5개 부문에 대해 전국 25,843표본 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9,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16일~5월 31일 동안 조사해 집계했다.



 배우자 만족도 부인보다 남편이 더 높아


13세 이상 인구 중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48.1%로 2년 전(51.9%)보다 감소했고,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같이 살 수 있다’는 비율은 56.4%로 2년 전(48.0%)보다 증가했다.
결혼생활은 당사자보다 가족 간의 관계가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에 반대하는 비율은 51.5%로 2년 전(48.0%)보다 3.5%p 증가했다.

부모가 자녀와 동거하는 비율은 27.1%로 2008년(38.0%)에 비해 10.9%p 감소했고, 부모만 따로 사는 경우는 계속 증가해 69.5%로 나타났다.
배우자와의 관계를 보면 남편은 부인에게 75.8% 만족하는 것에 반해, 부인은 남편과의 관계에 63% 만족해 부부간 만족에 차이가 나타났다.
   


가족관계 만족도는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가 75.6%로 가장 높았다. ‘배우자와의 관계’ 69.5%, ‘자기 부모와의 관계’ 66.9%,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 56.5% 만족도로 나타났다.

 가사, 공평 분담 증가

가사를 ‘부인이 주도’하는 경우는 감소하고, ‘공평하게 분담’하는 경우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를 ‘부인이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8.4%로 2년 전에(43.8%)에 비해 5.4%p 감소하고, ‘공평하게 분담’(59.1%)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5.6%p 증가했다.

   

실제로 가사분담을 ‘부인이 주도’하는 비율은 감소하고, ‘공평하게 분담’하거나 ‘남편이 주도’하는 경우는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19~29세가 공평하게 분담하거나, 남편이 주도하는 비율이 높고, 40~50대는 부인이 주도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모 스스로 생활비 해결’ 증가 추세
   농어촌지역은 ‘자녀’ 제공 비율이 더 높아


부모님 스스로 생활비를 해결하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님 스스로 생활비를 해결하는 비율은 55.5%로 2008년(46.6%)에 비해 8.9%p 증가했으며 계속 증가하는 추세였다. 부모의 생활비를 ‘자녀’가 제공하는 비율은 44.4%로 점점 감소했다. 자녀 중에서는 아들, 딸 구분 없이 ‘모든 자녀’가 함께 생활비를 드리는 경우가 27.2%로 가장 많았다.
도시 지역은 부모의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하는 비율이 ‘자녀’가 제공하는 비율보다 높고, 농어촌 지역은 ‘자녀’가 제공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부모 노후, ‘가족, 정부·사회’가 함께 돌봐야”

부모가 자녀와 동거하는 비율은 27.1%로 2008년(38.0%)에 비해 10.9%p 감소하고, 부모만 따로 사는 경우는 69.5%로 2008년(60.2%)에 비해 9.3%p 증가했다.

자녀 중에서는 장남(맏며느리)과 사는 비율이 12.0%로 가장 높으나, 감소 추세였다.
부모의 노후 생계는 가족이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은 감소하고,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노후 생계는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 돌보아야 한다는 견해가 48.3%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가족’(26.7%)였다. 부모의 노후를 ‘가족’이 돌보아야 한다는 생각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스스로 해결’ 해야 한다는 생각은 증가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 중 ‘모든 자녀’(72.0%)와 ‘자식 중 능력 있는 자’(18.3%)가 부양해야 한다는 사람은 2년 전보다 증가했다.

반면, 장남(맏며느리)(5.0%)이나 아들(며느리)(3.7%)이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년 전보다 감소했다.

유병률 도시보다 농어촌지역이 더 높아

13세 이상 인구 중 48.8%가 전반적으로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며, 남자(52.0%)가 여자(45.7%)보다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평가했다.

2018년 19세 이상 인구 중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20.3%로 2년 전(20.8%)에 비해 0.5%p 감소했고, 술을 마신 사람은 65.2%로 2년 전(65.4%)보다 0.2%p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흡연 및 음주 비율이 감소했고, 여자는 증가했다.

   

조사대상의 2주일 동안의 유병률(0세 이상을 대상을 조사대상 기간 중 질병이나 사고로 아팠던 사람의 비율)은 27.5%로 2년 전 25.7%보다 1.8%p 증가했다.

조사기간 동안의 유병률은 농어촌 지역(36.1%)이 도시지역(25.7%)보다 높고, 여자(30.1%)가 남자(24.9%)보다 높았다.
평균 유병일수는 9.4일로 2년 전보다 증가했고, 대체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일수도 길어졌다.

 농어촌의 의료만족도 도시보다 높아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보건소’(71.5%), ‘종합병원’(57.7%), ‘한의원(한방병원)’(57.0%), ‘병의원(54.2%), ’치과병의원‘(52.1%), ’약국(한약국)‘(41.6%) 순이었다.
특히, 도시와 농어촌 모두 ‘보건소’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모든 의료기관에 대해서 농어촌의 만족도가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의료 서비스에 불만족 하는 이유는 ‘의료비가 비싼’(24.7%), ‘치료결과 미흡’(21.0%), ‘진료, 입원, 대기시간 긺’(20.1%)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 서비스에 불만족 하는 이유 중 ‘의료시설 낙후·미비’, ‘전문 의료 인력 부족’, ‘집에서 의료 기관까지 거리가 멂’은 도시에 비해 농촌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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