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가 80세까지 생존확률 남자 67%, 여자 83.9%

생존확률은 여자가 남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녀 모두 9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기대여명(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특정 연령의 사람이 향후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 추정한 통계인 ‘2017년 생명표’를 지난 3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7년 40세 남자는 40.7년, 여자는 46.5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남녀 모두 0.3년 증가, 10년 전 대비 남자는 3.5년, 여자는 2.9년 증가한 수치다.

60세 남자는 22.8년, 여자는 27.4년 더 생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남자는 0.3년, 여자는 0.2년 증가, 10년 전 대비 남자는 2.8년, 여자는 2.7년 증가한 수치다.
모든 연령층에서 여자의 생존확률이 남자의 생존확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20세의 생존자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59.9%, 여자 79.9%였다. 40세의 생존자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60.7%, 여자 80.5%, 65세의 생존자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67.0%, 여자 83.9%였다.



사망원인에 의한 사망확률을 보면, 심장 질환과 폐렴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사망확률이 증가했다. 65세 이상에서는 남녀 모두 폐렴에 의한 사망확률이 뇌혈관 질환보다 높았다.

80세 남자는 사망확률이 악성신생물(암), 폐렴, 심장 질환 순으로 높은 반면, 80세 여자는 심장 질환, 악성신생물(암), 폐렴 순으로 높았다.
65세 생존자의 기대여명은 악성신생물(암) 제거 시 남자는 4.2년, 여자는 2.1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시도별 남녀전체의 기대수명은 서울(84.1년)과 경기(83.1년) 순으로 높고, 충북(81.9년)과 경남(81.9년) 순으로 낮았다. 남자의 경우 서울(81.2년), 대전(80.5년) 순으로 높고 전남(78.4년), 강원(78.4년) 순으로 낮았다. 여자의 경우 서울(87.0년), 제주(86.7년) 순으로 높고 광주(84.8년), 부산(84.9년) 순으로 낮았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제주(8.0년)가 가장 크고, 대전(5.0년)이 가장 작았다.
우리나라 65세 생존자의 기대여명(남자 18.6년, 여자 22.7년)은 OECD 평균(남자 18.0년, 여자 21.3년)보다 남자는 0.7년, 여자는 1.4년 높았다. 1997년에는 OECD 평균보다 남자 1.2년, 여자 0.9년 낮았으나. 우리나라 고령층 기대여명이 OECD 평균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80세 생존자의 기대여명(남자 8.1년, 여자 10.2년)은 OECD 평균(남자 8.3년, 여자 9.9년)보다 남자는 0.2년 낮고, 여자는 0.3년 높았다. 남자의 경우 1997년에는 OECD 평균보다 0.6년 낮았고, 2017년에도 여전히 OECD 평균보다 낮았다.

반면 여자의 경우 1997년에는 OECD 평균보다 0.5년 낮았으나, 기대여명이 OECD 평균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돼 2012년부터 OECD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