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고민하는 여성들이라면 한번쯤 보브 단발이나 숏 컷을 고려해봤을 것 같다. 영화배우 김혜수나 이혜영의 시크한 분위기가 단발머리의 유혹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뱅 스타일과 롱 헤어의 인기도 올 해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여기에도 물론 변화는 있다.

진화하는 뱅 스타일
2005년과 2006년, 뱅 스타일은 눈썹 위 일자 앞머리 스타일이 대세였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점차 변화를 겪고 있다. 앞머리와 옆머리를 이어주는 부분이 좀 더 자연스럽게 변했다.
눈과 콧망울 사이를 가로지르며 옆으로 넘어가는 앞머리가 대세. 얼굴 중앙의 앞머리보다 옆머리의 기장이 길어져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스타일이 유행이다. 뱅의 장점을 살리며 한층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타일로 변화한 것이다.

쇼트는
시크한 언밸런스 스타일
올 봄 복고풍의 영향을 받은 언밸런스 헤어는 전체적으로 짧아진 길이감이 특징이다. 여기에 좌우의 길이를 비대칭으로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 가수 엄정화의 시크한 쇼트나 드라마 `달자의 봄` 이혜영의 보브 컷을 참고하면 된다.
이혜영은 일반적인 보브 컷보다 조금 짧아진 길이로 한층 도도한 느낌을 더하고 있다. 드라마 속 이혜영의 차갑고 고혹적인 이미지를 갖고 싶다면 올 봄 언밸런스 보브 컷을 시도해보는건 어떨까…

단발머리는
풍성한 볼륨을 강조
할리우드 스타들을 시작으로 지난해 가을부터 이어지고 있는 단발머리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국내도 김혜수 헤어스타일을 시작으로 단발머리 바람이 불고있다. 김혜수의 스타일은 귀엽게 혹은 섹시하게 여러 가지로 연출이 가능해 가장 안정적인 단발 스타일로 대표된다.
최진실 이혜영 사강 김정은의 경우, 역시 턱선으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보브 단발 스타일로 여러 가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그대로 깔끔하게 드라이 하거나 머리 끝을 불규칙하게 커트 한 후 웨이브를 주면 여성스런 느낌을 살릴 수 있다.

긴 머리는
내츄럴 로맨틱 웨이브
긴 머리에도 트렌드는 적용된다. 올 봄 유행할 롱 헤어스타일은 바로 내츄럴 웨이브. 강한 컬 보다는 자연스럽고 굵은 웨이브로 로맨틱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좋다.
린제리 로한, 김아중, 김태희의 헤어스타일은 누구에게나 무난하게 어울린다. 긴 머리를 자를 용기가 없다면 로맨틱한 웨이브에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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