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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장 담가요”
충남 논산시 봄초여 배정숙 대표
2019년 01월 25일 (금) 15:08:40 성낙중 기자 khan101@hanmail.net
   
주부들은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 아깝게 여기지 않는다. 그래서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유기농식품을 찾아다니고 화학조미료대신 직접 만든 재래 양념으로 음식을 한다.

또 최근에는 유전자조작식품(GMO)도 문제가 되고 있다.
충청남도 논산시 봄초여 배정숙 대표는 이런 화학조미료와 GMO 콩 등을 모두 뺀 장류를 만들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천연조미료 멸치액젓과 어간장, 액젓을 이용한 장아찌, 고추장 등이다.

“‘화학조미료를 사용 금지와 양심을 지키자가 우리 회사 슬로건이에요. 이 철칙은 14년째 가족들과 함께 지키고 있어요. 세월이 10년넘게 흐르고 많은 것이 변하고 있지만 우리집 장맛은 변하지 않고 있어요. 특히 어린 애들이 인스턴트 보다 우리나라 가정식 반찬과 장류에 입맛이 익숙해져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야 커서도 이것저것 안 가리고 잘 먹거든요.”

멸치에 죽고 사는 어간장과 멸치액젓 전문가다. 순도 100%의 국내산 멸치와 천일염만 사용한다. 최근에는 쌀누룩과 딸기발효액, 쌀조청을 이용한 고추장 체험도 하고 있고, 봄이면 완공되는 가공장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아들 용주씨도 엄마의 사업을 함께 하기 위해 합류해 열심히 장류를 배우고 있다.
쌀누룩은 메주를 대신한 것이고, 천연의 달콤함을 낸다. 여기에다 어간장의 감칠맛이 더해지면 멸치액젓 고추장이 완성된다.

“메주는 만드는 콩이 지역마다 다르고, 숙성하는 기간도 제각각이라 맛과 향의 차이가 커요. 쌀누룩과 쌀조청은 쌀소비 촉진에 도움이 되고, 딸기발효액은 논산의 특산품인 딸기를 활용했어요. 유기농쌀가루를 발효시킨 이화곡도 활용하고 있어요.”

이밖에도 간장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액젓으로만 간을 한 장아찌는 뽕잎, 돼지감자, 엄나무순, 인삼 등 제품도 다양하다.

그녀의 노력은 연구에만 그치지 않는다. 온라인과 SNS를 활용해 봄초여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6차산업인증업체로도 2회 연속 선정돼 지역과 농업을 위해 활약하고 있다.

“저는 8남매의 맏이로 자랐는데 아버지께서 늘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청결하고 정갈하게 만들지 않으면 그 음식을 먹는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하셨어요. 그 말씀을 되새기면서 정성을 다하고 있어요.”끝으로 그녀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그녀는 전통식품을 학교급식과 군부대 납품할 계획이다.

“저도 애를 셋 키웠지만 애들이 서구식 인스턴트에 길들여져 가고 있어요. 그래서 학교에서부터 전통식품에 입맛을 들인다면 커서도 건강할 것이라고 믿어요. 그리고 한창 먹을 나이인 군인들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늘 그래왔던 것처럼 눈앞에 이익보다는 품질을 높이는데 집중하면서 농사짓겠습니다.”
 
주소 :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부적로 157번길 13-1
홈페이지 : http://www.봄초여.com/
연락처 : 010-5535-5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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