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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고기, 대체 축산물로 조명
식량부족·환경문제 해결사 기대…식미감 개선, 대량생산 등은 숙제
2019년 03월 08일 (금) 13:29:22 위계욱 기자 .
식물성 고기와 배양육, 인조 계란이 목장에서 얻던 고기와 계란을 대체할 날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해외 기업들이 대체 축산물 개발과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대체 축산물 개발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증가, 식량부족, 환경문제, 개인적 신념에 따른 식생활 변화 등으로 인해 대체 식량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조명을 받고 있다.

주목되는 식품군에는 식물성 고기, 배양육, 인조계란 등이 있다.
식물성 고기는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이용해 고기와 비슷한 식감과 맛이 나도록 제조한 식품으로 주로 밀, 대두, 곰팡이 등을 이용해 만들어진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과 포화지방산 함량은 매우 낮으며, 제조 과정에서 다양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도 있다.

또 식물성 고기는 축산물과 비교해 토양 사용량을 95%, 온실가스 배출량을 87% 각각 감소시킬 수 있으며, 가축 전염병에 대한 우려도 없다. 다만 식미감이 보통 육류보다 떨어지는 것은 단점으로 지목된다.

최근 일부 버거용 패티의 맛과 향기가 쇠고기와 별 차이가 없는 수준까지 발전했다고는 하나, 소비 확대까지는 식미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이 숙제로 남아 있다.
식물성 고기 주요 생산업체로는 임파서블 푸드, 비욘드미트, 에이미스 키친, 컬드론 푸드, 퀀 푸드 앤 모닝스타 팜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삼육식품이 밀에서 추출한 글루텐으로 식물성 불고기, 콩단백 소시지, 햄을 생산하고 있다. 비건팜은 콩불고기, 콩햄 등을 생산 중이다. 최근에는 동원F&B가 비욘드미트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3월에 이 회사의 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채비를 하고 있다.

배양육은 살아있는 동물 세포를 채취한 뒤 세포 공학 기술로 배양해 생산하는 식용 고기로, 현재 실험실에서 시제품을 생산하는 단계다.

배양육은 기존 축산물보다 토양 사용량은 99%, 온실가스 배출량은 96%, 에너지 소비량은 45%를 감소시킬 수 있지만, 생산비가 2017년 기준으로 100g당 2천 달러(약 224만원)로 매우 높다.

향후 실용화를 위해서는 더 높은 수준의 생명공학 및 조직 배양,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소비자의 거부감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카이스트 벤처기업에서 출발한 MBG연구소가 유일하게 배양육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인조 계란은 콩과 해바라기 레시틴, 카놀라 및 천연수지를 이용해 제조되며, 현재 주로 분말 형태 및 계란 가공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물에 녹여 사용하며, 거품 및 색상이 기존 계란과 비슷하지만 가격은 20% 가량 저렴한 이점이 있다. 현재 미국의 햄튼크릭푸드가 인조 계란을 활용한 마요네즈와 드레싱, 과자류를 제조해 대형 유통업체와 학교 등에 납품하고 있다.

보고서는 “대체 축산물은 식미감 측면에서 한계가 있지만 식량문제 해결, 영양학적 우수성과 환경 부하 경감 등 장점을 갖고 있다”며 “식물성 고기는 식미감 개선, 배양육은 대량생산이 가능해진다면 기존 육류 수요를 일부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해외 유수 업체들은 선도적 시장 확보와 기술 선점을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기업과 연구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대체 축산물 시장에 대해 정부가 기술개발과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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