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농번기철 일손해소와 여성농업인 가사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시되는 ‘마을공동급식’을 확대 운영한다.

강진군은 지난해보다 1천4백만원을 증액한 1억7천3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5개 마을이 늘어난 총 64개 마을에 연 30일, 개소 당 270만원 이내의 부식비와 인건비를 지원한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해 지금까지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바쁜 농번기철에 가사와 농사일을 도맡아하는 여성농업인들의 중식 마련 부담을 덜어주고, 때를 맞춰 마을주민 모두가 함께 모여 따뜻한 점심을 해결할 수 있어 농업인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송승언 친환경농업과장은 “주민들이 함께 식사를 하면서 농사에 관한 정보교류 뿐만 아니라 이웃 간의 정도 돈독해지면서 마을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공동급식 수요를 감안해 더 많은 농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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