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대상·지원금액 대폭 확대로 호응도 높아

전라북도에서 여성농업인들에게 지급하고 있는 ‘생활에 플러스가 되는 여성농업인 생생카드’가 인기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시군, 읍면동을 통해 접수받은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사업에 2만9,000여명이 신청하는 등 생생카드가 여성농업인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신청자 1만6,800여명 보다 무려 172%가 증가한 수치다.

전라북도는 생생카드 사용자의 높은 만족도, 지원대상·지원금액의 확대가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는 설명이다.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사업’은 2015년 삼락농정위원회에서 제안해 2016년 처음 도입·시행된 사업으로 여성농업인의 건강관리, 문화 활동 기회 제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도내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만20세 이상~만75세 미만의 전업적 여성농어업인에게 연간 15만원을 바우처 형식의 카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까지 20세~70세였던 지원대상자를 20세~75세로 확대했다. 지원금도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고령화 돼가는 농촌 현실을 반영해 여성농어업인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도는 늘어난 사업량의 추가 예산을 확보하고 17일까지 최종 명단을 확정 29일부터 각 시군 농협지부를 통해 카드를 발급받아 전국 37개 업종에서 사용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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