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를 맞아 바쁜 농업인들을 위해 정선군이 마을 공동급식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정선군에 따르면, 이달 급식 인원, 영농 상황, 음식재료 조달능력 등 심사기준에 따라 서류 심사,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올 상반기 마을공동급식 지원 마을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지원 대상은 △정선읍 애산3리·용탄2리 △화암면 몰운1리 △남면 무릉3리 △여량면 봉정리·유천3리 △북평면 남평1리 △임계면 송계4리·낙천2리·낙천3리 마을이다.

이 사업은 농번기 여성농업인들의 가사 부담을 줄이고 농촌일손 부족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계획영농을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농사철인 4~6월 농촌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점심을 해결하도록 마을마다 50일 분의 급식인력 인건비(1일 5만 원)와 음식 재료비(1끼 3000원)를 지원한다.

사업에 선정된 각 마을에서는 전열기구 및 조리시설, 화재예방과 초기진화를 위한 화재경보기, 소화기 비치, 공동급식시설 주변 환경 청결 및 안전관리 등 공동급식시설 운영 및 관리를 맡는다.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은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 일부를 연간 50일 범위 내에서 500만 원까지 총 5000만 원을 지원하며, 사업의 효과에 따라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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