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전남 농업의 미래를 이끌 청년 창업농 258명을 선발, 이달부터 영농정착 지원금과 안정적 정착을 위한 농지, 후계농 자금 등을 지원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청년 창업농 지원 희망자는 총 423명으로 1.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남도는 시군 서면평가와 면접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했다.

성별로는 남성 212명(82%), 여성 46명(18%)이다. 연령별로는 20대 106명(41%), 30대 152명(59%)이다. 영농 경력은 예정자 114명(44%), 1년차 105명(41%), 2년차 29명(11%), 3년차 10명(4%)이다.

영농정착 지원금은 최장 3년간 월 최대 100만원(1년차 월 100만원, 2년차 월 90만원, 3년차 월 80만원)을 지급한다. 경영비나 일반 가계 자금으로 사용 할 수 있다. 농협 청년농업희망카드를 발급해 오는 29일부터 바우처 방식으로 지급된다.

지원금을 수령한 청년농업인에게는 영농 유지, 교육 이수, 경영장부 작성, 재해보험과 자조금 가입 등의 의무가 부여된다. 이들은 또 2ha 한도에서 우선적으로 농지를 임대할 수 있고, 후계농 자금을 3억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도는 지난해 239명을 선발해 영농 정착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영농자금, 기술 지원뿐만 아니라 청년농업인 역량 강화 및 네트워크 형성 등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고, 지원금 취지에 맞는 자금 사용 여부와 의무 이행 사항 점검 등 사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기 도 농업정책과장은 “청년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영농 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젊고 활력 있는 농촌을 위해 후계농업 인력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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