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달 28일부터 12월까지 나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 2층에서 관내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성 평등 전문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촌 지역 고질 문제 중 하나인 여성농업인에 대한 성차별 의식 개선과 성평등 교육 전문 강사 육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농번기를 제외한 매주 금요일마다 열어 총 20회 운영할 계획이다.

여성농업인들은 농작업과 더불어,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는 3중고를 겪고 있지만 농촌 사회 통념상 이들을 독립된 농업인으로 인정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나주시는 이러한 농촌 현실을 잘 알고 있는 여성 농업인을 전문 강사로 양성해, 내년부터 전체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성 평등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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