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너를 선택한 이유 = 그레고리 E.랭 글ㆍ사진, 재닛 랭포드 모란 사진. 이혜경 옮김.
“내가 너를 선택한 것은 너에게 이끌렸기 때문이며 너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필요했고 우리에게도 네가 필요했기 때문이란다. 처음 품에 안았을 때 너의 심장이 뛰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고 너에게 본보기가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단다.” 입양아와 입양가족의 사진이 짧은 글과 함께 수록됐다. 가슴으로 아이를 낳는 입양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나무생각. 128쪽. 8천800원.

▲세계명화 비밀 2 = 사라 카 곰 지음. 신윤경 옮김. 미술사학자 사라 카 곰이 명화속에 숨은 신화와 성서의 상징을 풀이한 서양미술사. 신화편과 성서편 두 권으로 분리돼 나왔다.
요즘 이런 종류의 미술사 책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림을 둘러싼 정치, 사회, 문화적 배경보다는 그림 자체의 의미를 탐구하는 도상학적인 해석에 주안점을 뒀다. 생각의 나무. 신화편 322쪽 1만8천원, 성서 편 224쪽 1만5천원.

▲황금 붓의 소녀 = 마리 베르트라 지음. 17세기 중반 스페인을 배경으로 불우한 환경을 딛고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소녀의 인생 여정을 그린 청소년 소설. 성미가 고약한 여인숙 주인 밑에서 일하는 고아 소녀 마리아의 유일한 즐거움은 마을 변두리 오두막집 벽에 동물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어느 날 주인이 마리아가 기르는 고양이를 죽여버리자 여인숙을 도망쳐 마드리드의 유명 화가 호세 파체코씨의 집에서 하녀로 일하게 된다. 2006년 프랑스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하늘고래. 272쪽. 9천원.

▲소나무를 지켜라 = 김재경 글ㆍ김명길 그림. 일제 식민지 시절 한 가족이 일본에 의해 벌목 위기에 처한 소나무를 지켜내는 과정을 그린 동화. 소나무를 배어가려는 일본인들에 대항해 숲을 지키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송근이는 할아버지를 대신해 소나무 지키기에 나서고 우연한 기회에 독립운동을 하는 비밀결사대 활동에도 참가하게 된다. 주니어김영사. 180쪽. 8천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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