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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한아름’…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당도, 평균 12~13 브릭스… 아삭한 삭감가져
2019년 08월 30일 (금) 15:21:57 최현식 기자 .
나주를 기준으로 8월 15일경이 수확적기인 조생 신품종 배 ‘한아름’의 도매시장 평가회가 개최됐다. 조생 신품종 배인 ‘한아름’은 이미 지난해부터 일부 물량이 가락시장을 통해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아름’을 취급했던 경매사와 중도매인 모두 타 조생품종에 비해 당도가 높고, 과실 크기도 적당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그러나 산지의 재배면적과 생산물량이 도매시장의 요구물량을 따라주지 못하고 있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배 품종전환은 빨라야 3년, 일반적으로 5년 걸려”

신품종 배 ‘한아름’에 대한 시장평가회에서 배 연구소 강삼석 소장은 “한아름이 농가에 보급된 지는 아직 10년이 안됐고, 재배기술도 확립되지 않은 상태”라며 “도매시장의 냉정한 평가를 통해 지적되는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이 중 재배기술로 개선할 수 있는 점을 찾아 한아름의 상품성을 제고시키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 소장은 “배의 품종전환에는 농사를 잘 짓는 분들이라도 빨라야 3년, 보통은 5년 정도가 소요된다”면서 “한아름의 경우 아직 재배기술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이며, 전국적인 재배면적은 다 합쳐도 50ha에 못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아름, 당도 좋아 소비자 선호…출하량 늘려야”

가락시장의 경매사들과 중도매인들은 ‘한아름’에 대해 “충분한 경쟁력과 상품성을 가진 품종”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한아름’을 판매해 본 경험이 있는 가락시장의 경매사들과 중도매인들은 “조생품종인 원황과 화산 등에 비해 한아름은 확실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선 맛이 좋기 때문에 한 번 맛본 소비자라면 재구매 의사가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점도 지적됐다. 경매사들은 “한아름의 가장 큰 단점은 수량이 부족하다는 점”을 꼽았다. 재배농가는 수확량이 기존 품종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소득에 대한 불안감이 있고, 시장에서는 원하는 물량이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쉽사리 거래처를 늘리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출하지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한아름의 경우 조생품종이기 때문에 추석 전에 출하가 이루어져야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과실의 크기와 관계없이 12~13브릭스의 당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생식용으로 알맞다. 그럼에도 추석 성수기를 겨냥해 출하를 지연한다면 제수용과 선물용 수요에 특화되어 있는 ‘신고’ 품종과의 경쟁에서, 자칫 ‘한아름’이 가진 경쟁력 자체가 무색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적극적인 홍보도 당부됐다. 가락시장 경매사들은 “신품종 한아름에 대해 배 연구소를 통해 소개받고 교육받은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농가에 보급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면서 “품종 자체의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재배농가와 소비자에게 적극적인 홍보가 뒷받침 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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