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착색관리 주의…배는 큰 과실부터 수확해야


농촌진흥청은 이른 추석을 대비해 개발한 조생종 사과와 배의 수확기를 앞두고 출하 전 막바지 품질관리를 당부했다.

올해 추석은 평년보다 10여 일이 빠른 9월 13일로, 조생종 사과와 배는 8월 말부터 9월 초 사이에 수확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 추석에 출하가 가능한 사과는 ‘홍로’와 ‘아리수’ 품종이 있으며 배는 ‘신화’와 ‘화산’ 품종이 대표적이다.

사과는 햇빛을 고루 받아 착색(색깔내기)이 잘 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웃자란 가지를 정리해 햇빛이 나무 아래까지 들도록 하고 과실 주변의 잎은 따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과실의 모든 면에 고르게 착색이 될 수 있도록 수확 2주 전에 과원 바닥에 반사필름을 깔아주는 것이 좋다.

배는 같은 품종을 재배하더라도 과원의 방향이나 경사도, 나무의 착과부위에 따라 익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다. 큰 과실부터 수확하되 3~5일 간격으로 2~3회 분산 수확하면 과일이 커지고 당도가 증가하는 등 품질이 좋아진다.

이밖에 수확이 한창인 복숭아는 비온 직후보다 2~3일 뒤에 따는 것이 좋고 포도는 색깔보다 당도를 수확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감귤은 크기와 색상, 품질 등을 고려한 철저한 선별작업으로 고품질 과실이 유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농진청은 지난 2015년부터 국내육성 과수품종의 재배확대와 품종 보급을 위한 ‘신기술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단감, 감귤 등 6대 과종을 대상으로 품목별 주산지에 조기 출하가 가능한 우리품종 단지를 연간 50ha 이상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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