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9.10 화 09:18
기사모아보기  
> 뉴스 > 특집기획 > 여농 사업열전
     
“숲은 아이들이 뛰어놀고 땀 흘리는 곳”
경기도 화성시 수피아농원 백종숙 대표
2019년 09월 06일 (금) 16:25:54 성낙중 기자 khan101@hanmail.net
   
“숲이야, 숲이야, 하고 부르다가 ‘수피아’가 된 거예요. 짧은 이름이지만 저희의 소망과 의지가 담겨있답니다. 또 수피아는 숲의 요정이라는 뜻도 있어요.”

경기도 화성시 수피아농원 백종숙 대표는 남편 홍선기씨와 10여년전 귀농, 숲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수피아농원은 화성시에서 유일하게 교육인증과 에듀팜 인증을 받은 곳으로 아이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숲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부부는 수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한다.
“숲체험은 남편의 오랜 꿈이었어요. 그리고 저도 어린이집 운영을 10여년간 하다보니 아이들과 교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고요. 그래서 오래전에 산을 사고, 하나둘 씩 가꾸다 보니 지금까지 오게 됐어요.”

부부는 매년 풀과의 전쟁을 벌인다. 6천여평의 농원을 부부 둘이서 꾸며야 하고, 체험활동까지 하다 보니 힘에 부칠 때 많다. 또 때로는 잠을 줄여가며 농원을 가꾸어야 할 때도 있다.

“정말 올해는 풀 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남편 말로는 풀은 잠도 안 잔다고 하더라고요.(웃음) 남편이 풀 깎는다고 엄청 고생을 했어요. 그래도 군소리 없이 농장을 꾸미는 남편을 보면 늘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처음에는 울창하기만 했었다. 하지만 자신들이 좋아하는 나무를 한 그루, 한 그루 심다보니 소나무 옆에 잣나무가 있고, 그 옆에는 참나무가 있다. 이 외에도 감나무, 대추나무, 잣나무 등 산림과수를 다양하게 먹을 수 있게 됐다.

부부가 이렇게 숲을 가꾸는 또 다른 이유는 도시에서 뛰어 놀 공간이 부족한 아이들이 안타깝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웃음을 들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힘을 낸다.

“많이 알려졌지만 아파트 생활을 많이 하다보니 아이들이 땀을 흘리면서 뛸 공간이 부족해요. 그래서 숲에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흙과 나무를 만지면서 마음껏 뛰어놀게 하게 싶은 마음이 커요. 나뭇잎을 이용해 피리를 불고, 유산양 젖도 짜보고, 가을에는 먹을거리도 딸 수 있어요. 그냥 잠시나마 휴식을 주고 싶어요.”

앞으로 부부는 자신들처럼 체험농원을 꿈꾸는 사람들이 각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와 잘 연계해 더 활성화가 되길 바란다.

“우리 마을도 겹겹이 산이 있었지만 이제는 공장이 많이 들어서 속상하기도 하고, 아쉬워요. 그래도 아직도 산은 아름다워요. 앞으로도 우리 수피아농원에서는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숲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 그 모습이 우리 부부가 바라는 이상향입니다.”


전화번호 : 010-6537-0065
주소 :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현대기아로 487번길 35-57
블로그 : https://blog.naver.com/supia-
성낙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여성농업인신문(http://women.nongupi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생명산업 농업등불 한여농이 밝힌다”
미래 밭농업 이끌 ‘블록체인’과 ‘디
한국여성농업인춘천시연합회, 가방 코사
부여군, 여성농업인 화합한마당 행사
수확기이전, 재고미처리 방안 내놓아야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성로92 농민회관(우.16432) | 등록번호:경기, 다00893 | 등록일 2005년 05월 31일
사업자명:사단법인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 사업자번호:135-82-00831 | 발행인:강중진 | 편집인:강중진
청소년보호책임자:강중진 | 대표번호 : 031-291-0398 | E-mail : yeonongin@hanmail.net
Copyright 2007 여성농업인신문. All rights reserved.